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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호빵님의 나눔 책 인증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13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처니
추천 : 0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8 21:58:23

안녕하세요?
오늘 낮, 더운 날씨를 뚫고 여름호빵님이 나눔한 책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모르는 분께 이런 선물 받아보는 게 처음이라 정말 설레고 행복했어요.
다시 한 번 여름호빵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제 다음 아이디가 과격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어 그것도 사과드려요;;) 
그럼 인증시작합니다.
제 동거인 청개구리가 인증에 참여했습니다.

IMG_1688.JPG

사진이 정방향으로 안 놓이는 것 같은데 어찌 된 건지;;;
아무튼 이 녀석은 보시다시피 청개구리입니다. 
물 건너 온 으리으리 한 놈.( 마데인 차이나!)
보기엔 허접해 보여도 값으로 매길 수 없.............지 않아요. 있어요. 자그마치 오백원 ㅡㅡ^
아무튼 철식성인 이 녀석은 보기와 달리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IMG_1679.JPG

 센스있게 주소는 종이로 가렸습니다.
이제 뜯어볼까요? 두근두근.

IMG_1681.JPG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써주실 줄이야..
뽁뽁이로 책들이 다치지 않게 감싸주셨어요.
여름호빵님은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세요.

IMG_1687.JPG

비닐을 벗기자 세 권의 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요, 저란 오징어 한 권도 받기 어려운 책을 3권이나 받은 복징어예요.
신청하신 다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IMG_1689.JPG

청개구리는 이외수 작가님의 비쥬얼에 급 반한 듯,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결국 사진을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IMG_1691.JPG

그렇게 가까이서 보다간 눈 버린다고 주의를 줬지만
얘는 정체성이 청개구리입니다.
곧 라식수술 할 거라며 저렇게 얼굴을 들이댔습니다.

IMG_1682.JPG

다음은 영어 리딩책입니다.
 아 이민가고 싶다... 뉴스만 보고 나면 그런 노래를 부르는 오징어.
그래 이민을 준비하자.
이미 현실성 없지만 그래도 외국어부터.
영어 원서를 꾸준히 읽지만 단어를 몰라요. 외우기도 싫어요. 그냥 읽어요. 
읽을 때 마다  매번 어쩜 그렇게 막 새로울까요? 아주 그냥 막.
그런 제게 기초부터 다시 하라는 여름호빵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IMG_1694.JPG

청개구리가 포즈를 잡았습니다.
이 녀석 허세는.... 읽지도 못하면서 뒷쪽을 펼쳤어요.
"어렵지 않니? 앞에 쉬운 내용 나온 걸로 펼치지?"
청개구리는 거부했습니다. 
요즘 허세나 허언증은 하나의 트렌드라나요. 그냥 찍었습니다.

IMG_1683.JPG

읽기가 되면 이제 말하기입니다.

IMG_1693.JPG

청개구리가 쏼라쏼라 빈 칸에 내용을 넣어가며 영어를 합니다.
몇 분 하더니, 혀가 삐는 바람에 지금 혀에 깁스했어요.
그래서 마무리 인사는 저만 하게 되었어요.

여름호빵님 고맙습니다.
이 기쁨을 어떻게 돌려줘야하나 고민한 하루였어요.
여름호빵님께 전염된 이 사랑을 저도 꼭 오유인들께 돌려드릴게요.
언제라고 못박으면 그야말로 허세가 될까봐 저 혼자만 시기를 대충 잡아보고 있지만요.
많은 오유인들이 원한 나눔인데, 제가 과분하게 받아 죄송한 마음만큼 책을 허투루 보지 않을게요.
그럼, 책읽는 오유인들에게 기쁨과 행복있으라! 를 외치며 퇴장할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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