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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주의]이주계획
게시물ID :
panic_1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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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계피가좋아
★
추천 :
10
조회수 :
33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09 21:16:18
2397년, 지구 NASA에 한 신호가 잡혔다. 과학자들은 모두 외계에서 온 신호라 확신했고 이 분야의 최고를 불렀다. 역시 그는 '최고'였고 곧 그 시그널을 해독해 냈다. -하.. 꽤 힘들었지만.. 판독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곤 주위를 둘러봤다. -왜 그러십니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과학자가 갸우뚱하며 물었다. -저기.. 이건 극비입니다 그는 목소리를 한껏 낮추며 말했다. 그러자 과학자는 몇초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이내 알았다며 어딘가로 향했다. 이윽고 고위관리부와 몇의 과학자들이 다가왔다. -우리같은 고위관리를 부르는데 이유가 있을거야. 그래.. 극비라고? 아, 아.. 신호를 판독했다지? 그는 옆의 과학자를 힐끔 쳐다보고 거만하게 깔보며 나지막히 외쳤다. -네, 이 신호를 판독해본결과 -그는 주위를 다시 둘러보았다- 외계에선 우리 지구를 폭파할 계획입니다. 그들의 더 발달된 문명으로 더 발달된 무기로, 우리 지구를 박살낼거란 말이에요 그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외쳤다. 몇초간의 정적이 흘렀을까. 고위관리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 -하하하하. 이런, 이런.. 자네, 뭔가 머리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역시나 해서 왔는데, 흠.. 헛소리였구만. 자네 이런일로 고위관리를 불러도 되는건가? 과학자 역시 이런 반응을 예상했다듯이 머리를 감싸쥐며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이 결과물을 보십시오. 그들은 지구를 파괴한다는 날짜, 그리고 파괴 시뮬레이션까지 정확히 표기 해놨습니다. 여기를 보면 답이 나올거에요. 그는 그러면서 모니터를 그에게 돌렸다. 그 모니터에는 2398년 이 날짜에 폭파를 한다는 내용이 나와있었으며, 그 시뮬레이션은 어떠한 큰 우주선에 커다란 핵미사일같은 것이 나와 그 미사일안에서 무수한 미사일이 나와서 지구를 파괴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끝은 처참했다. 비록 시뮬레이션이었지만 보는 사람을 절로 소름이 끼치게 만들었다. 시뮬레이션을 본 고위관리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게 사실이라면 왜 폭파를 하겠는가? 한낱 지구란 행성을..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 -유감스럽게도 이유가 여기 나와있군요 그는 암호를 치더니 다시 모니터를 보여줬다. -지구인들이여. 우린 지구를 지켜봐왔다네. 자네들은 모르겠지만 우린 비행선과 미스테리 서클을 그려놓음으로써 자네들에게 경고를 해왔어. 하지만, 더 야만적이고, 우주와 자연을 무시하더군. 그래서 우리 행성에선 결정을 내렸네. 이런 쓸모없고 야만적인 행성은 파괴하자고. 그리고 인간들을 죽이자고.시간은 1년일세 고위관리와 몇몇 과학자들은 입을 떡벌린채 눈을 껌벅인채 화면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자, 이제 믿음이 가십니까?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아시겠냐구요 과학자가 힘없이 안경을 벗으며 외쳤다. 그러자 고위관리가 침을 꿀꺽 삼키며 대답했다. -그, 그래. 이 내용을 절대로 국민들과 매스컴에 타게 하지마. 절대로 서로들 입조심하라고. 그리고 너. 이걸 당장 각하께 알리도록 고위관리는 눈을 굴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1년.. 1년이라... 좋아 갑자기 고위관리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문을 향해 뛰쳐나가다싶이 걸어갔다. 그로부터, 3개월 후. 그 신호의 행성으로 고위관리들과 대통령을 태운 우주선이 향한다. 3, 2, 1. 발사..! -여기가 우주로군. 그렇지? 한 관리가 호기심에 가득찬 눈빛으로 물었다. 과학의 기술이 많이 발달했기에 매우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우주선을 충분히 탈수 있게 되었다. 우주선은 적갈색의 가스로 가득찬 어떤 행성을 향하고 있었다. -1분후, 목적지 도착 예정. 모두 벨트를 착용해 주십시오 차가운 기계음이 들리자 관리들은 화들짝 놀라며 옆의 벨트를 찾는다. -30초후, 목적지 도착 예정. 모두 벨트를 착용해 주십시오 다시 기계음이 들리자 관리와 대통령은 긴장한 눈빛을 서로 주고 받았다. -10초후, 목적지 도착 예정. 충격에 대비하십시오 10초가 남았다는 기계음이 들리자 점점 우주선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5초, 4초, 3초, 2초, 1초. 대기권 돌파 우주선은 심한 진동을 느끼며 굉음을 냈다. 쿠아아앙-! 관리들은 눈을 질끈 감은채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몇초간의 소음의 혼돈이 있고 난후 잠시 깊은 침묵에 빠졌다. 푸슈우욱.. 김이 빠지는 듯한 소리가 나며 또다시 기계음이 들려왔다.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승객분들은 안전하게 내려주십시오 -휴.. 이곳인가? 대통령이 땀을 흘리며 물었다. -네. 역시 예상대로 공기막이 설치되어있군요 한 과학자가 놀란 듯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행성은 대단했다. 적갈색의 끝이 없는 사막처럼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막을 설치해놓아 숨을 쉬게 하고 중력 또한 정해놓았다. -자, 그럼 가보지 대통령이 다시 말했다. 1,2분 쯤 걷자 행성의 관리처럼 보이는 외계인들이 서있었다. 인간 처럼 생겼지만 눈이 굉장히 컸고 우리 가 영화에서나 보아왔던 그런 외계인들과 굉장히 흡사한 모습이었다. -환영하오. 이곳은 B-74행성이오 한 늙은 외계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들어가시죠. 아마 이번 지구 폭파사건 때문에 -관리들이 찔끔했다- 오셨을 겁니다 그러면서 그들을 이끌었다. 그들을 이끈 곳은 마치 호텔같은 곳이었다. 침대와 TV까지 있었다. -지구인들의 습성을 파악하여 특별히 지은 곳입니다. 편히 쉬시죠 그러면서 외계인은 나갔다. 외계인의 발소리가 멀어지자 한 관리가 쉰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좋아요. 그럼 우리가 계획했던것을 실행해야 합니다 -계획, 그런게 있었단 말인가? 한 늙은 관리가 말하자 또 어떤 관리가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 계획이 있었던 것도 몰랐단 말이오? 허, 참. 그럼 계획을 말해주지 그러면서 관리는 한 정장을 입은 남자를 가리켰다. 그러자 그 남자가 설명했다. -그들은 우리 지구를 1개월후에 폭파 시킬겁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우리는 폭파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모두 그러다 싶이요. 그러면 잘 생각해 봅시다. 우리만 살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 그게 무슨 말인가? 한 관리가 눈을 끔뻑이며 물었다. -시민들만 죽이잔 겁니다. 우릴 '제외'한 '모두'요. 그러자 정장을 입은 남자가 외쳤다. -그게 무슨말이오? 더 설명해 보게! 대통령이 물었다. -네. 우선 저희들은 인구들을 모두 근처의 행성에 옮겨야 합니다. 최대한 많이요. 다행히 우린 근처에 화성과 인조행성들이 인간들이 살수 있을 정도의 환경으로 만들어 놓았죠. 인간들을 옮겨놓으면 우린 다시 그들을 찾아갑니다. 울먹이면서. 연기를 하는 거죠. 그들은 감정적입니다. 평소에 냉철하지만 가끔씩 너무 감정적으로 변해 일을 그르치죠. 그럼 우리가 울먹이면서 갑니다. 지구의 문명은 남겨달라고. 그러면서 대신 지구 근처의 행성들을 파괴하라고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지구에게는 큰 피해라고 그는 속사포처럼 말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대통령은 힘없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면.. 사람들을 희생시키잖 건가? 우리가 살려고..? 아니야, 그건 그릇된 생각일세. 그럴순 없어. 지구는 공생해야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이 안된다구요. 어차피 그들은 피를 원합니다. 어차피 희생되야 한다구요. 그러면 저 시민들은 쓸모가 없죠. 소수의 인간들만 두면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들이 만족하고 그만 둘겁니다. 확신하죠 남자는 격앙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 이런.... 그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다니.. 대통령은 거의 울려는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각하.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확신하겠습니다. 이게 지구를 위한 관리를 위한, 소수의 시민을 위한 길입니다. 남자는 설득하려는 듯이 외쳤다. -그.. 그래... 그럼 그렇게 하지 대통령은 결국 피곤한 눈초리로 대화를 끝맺음 했다. -제발.. 지구를 살려주십시오 계획대로 관리는 울먹이며 외쳤다. 어제는 굴욕적이라며 손사래 치던 그 관리가 이번엔 자기가 나섰다. -흠.. 그대신 그 주변의 행성을 파괴하라고? 그럼 쓸모가 없잖나? 그러자 외계인이 나지막히 소리쳤다. -아닙니다. 거기엔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그럼, 그 무고한 인간들을 희생시킨다는 건가? 역시 야만적이군! -아니요, 그들은 이미 자진해서 나간 사람들입니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면서요 그는 거짓말을 술술 해댔다. 그러자 한 관리가 역겨운 표정으로 그를 뜷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럼.. 그들의 희생을 숭고하게 마쳐야 겠군 드디어 그 외계인은 감정이 오르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기회를 틈타는 듯 그남자가 말했다. -그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흐흐흑.. 그러니 그들을 위해서라도 지구를 파괴하지 말아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그러자 외계인은 눈물을 흘리는 듯 말했다. -그래..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지. 비록 야만적인 행성이지만... 의회를 나가며 남자는 정색을 하며 말했다. -일이 잘됐군요? 그렇죠? -그.. 그래. 잘된 셈이지 관리는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인간들을 이주하는 일 밖엔 남지 않았군요 -자, 어서 어서 타십시오 그 사건은 드디어 매스컴을 타 국민들,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려 졌고, 이주계획은 그렇게 진행되었다. 우주선들엔 모든 사람들이 다탔고 드디어 마지막 사람까지 타고 우주에 날아갔다. 지구엔 소수의 관리, 그리고 소수의 인간들만 남았다. 소수의 인간들은 반발이 엄청나게 거셌지만 연구소에 데려가 그 결과물을 보여주니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2398년, 미사일 발사. -어.. 엄마.... 저게 뭐야? -응? 저.. 저게 뭐지? 화성, 인조행성들에선 미사일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꺄아아악- 으아아아- 행성들에겐 절규와 절망만 가득찼다. 그리고 잠시의 섬광- 파괴되었다. 거의 60억명에 달하는 인간들이 다 죽었다. 그리고 지구엔 관리, 그리고 인간들만 남아있었다. 3년이 흘렀다. 차가운 밤공기가 흐르는 골목에는 그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피부로 보이는 것을 뜯기 시작했다. -으.. 으윽... 답답하구만 그는 피부를 다 뜯자 한 얼굴이 나왔다. 눈이 크고 코가 들창코인 한 외계인. 그러면서 그는 외쳤다. -임무 완료 출처 웃대 - 노란덩어리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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