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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녹화 마치고, 집에서 치킨 뜯는 SSUL
게시물ID : humordata_1390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찌찌아저씨
추천 : 25
조회수 : 132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6/03 23:21:09

안녕하세요? 

월요일 오늘 하루 많이 힘드셨죠?


전 어제 말씀드린대로, 오늘 회사를 하루 쉬고, 아내랑 아들과 함께 스타킹 촬영하고 왔습니다.

정말 지금도 제가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어, 그것 하나 때문에 스타킹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전 서른이 넘었지만, 정말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 순간에 제 삶이 바뀌었네요...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행복하고 기쁩니다.


자신감이 없고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저와 같은 사람을 믿고 결혼해 준 아내에게 고맙고,

또 태어나 준 아들 예얼이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 읽어주신 오유의 유자게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영상을 올리면서 욕심이 생겼습니다.

1탄(삐약삐약 병아리)을 올리고 난 후에 갑자기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2탄(토마토송)을 올릴 때는 이상하게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가족들과 함께 찍은 영상이라고 하지만,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각색하게 되고, 포장하게 되고, 더 웃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일부러 웃기려고 했던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영상을 지울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2탄을 올리고 나서, 댓글이 호불호로 갈리면서 갈등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진격의 거인 드럼 연주를 업로드 하고, 

주요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00만 정도 되니 이제는 정말로 오기가 생겼습니다.


"뭔가 해보자... 새롭고 신나는 뭔가를 해서

사람들을 신나게 해보자.

나도 신나고, 우리 가족도 신나고, 모두가 신나는

그런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멋진 영상을 만들어 보자" 그렇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터무니 없이 들리실 수도 있지만, 반드시 뭔가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비록 저에 대해서 오타쿠나 나이 먹고 할 일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저에게 있어서 의미있는 도전이기에

아내와 함께 평생동안 추억에 남을 많은 영상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진격의 거인 드럼 영상을 올린 후, 몇 몇 커뮤니티에서 제 영상이 공유되고,

참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나쁜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진격의 거인 드럼 영상으로 다시 뭔가를 해보자고 결심을 했죠.

기획한 것은 "아카펠라"였습니다.



아직 반도 완성이 안되었지만, 일단 여기 유자게에 음성 파일만 올려봤습니다.

 저는 원래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음표도 잘 볼 줄 모르구요... 하지만 위의 아카펠라는 20명 짜리 아카펠라로 만들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자그마치 100번 이상 녹음을 했습니다.


틀리면 다시하고, 또 다시 하고, 음을 제대로 못 잡아서 다시하고 또 다시하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합쳐서 들어보니 그래도 들을만 하더군요 ;-)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오늘 촬영한 스타킹은 정말 기대해도 좋을 만큼 대박 재밌었습니다.

강호동 / 붐 / 유이 / 김종민 입을 모아 정말 대박이라고 했었어요. 시청률 두 자리수 넘을 것 같습니다.


2주 후에 공개가 되는데, 스타킹이 공개가 되는 날 까지

20인 아카펠라를 꼭 완성해서 이번에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별찌찌를 보여줄까합니다. ~


모두들 좋은 밤 되시고, 마지막으로 귀여운 제 아내 자랑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귀여운 여보~ 당신도 오유 가입해~~ ㅎㅎ 오늘 율동한다고, 수고 많았어

오유 여러분들 모두들 굿밤입니다!!!



제 아내가 귀엽다고 생각되시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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