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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블랙하우스를 보니 유병언이 살아있을 확률은 무척 낮겠네요.
게시물ID : sisa_993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샩
추천 : 21
조회수 : 2544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11/05 00:39:10

 세월호 사고 초창기는,
구조 안 되는 현장을 구조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거짓말이 가능할 정도로
방송 장악과 보도통제가 극심한 상황.
게다가 입김 닿는 방송사들에선 어떤 경우에도 해경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는 못 나가도록 막았죠.
 
 그러나 유독 유병언에 관해서는 세월호사건 발생 이틀도 지나기 전에,
유병언을 표적으로한 기사들이 공중파를 필두로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게 참 이상한 부분이거든요.
사실 세월호 사건에서,
당시 보도를 통제하던 힘이면 얼마든지 책임소재를 청해진해운 선에서 정리하는게 가능합니다.
 
 왜냐면 이재용과 삼성백혈병 피해자들 사이의 거리보다도 유병언과 세월호 사이의 관계가 더 멀거든요.
그룹 산하 협력업체가 소유한 냉동창고에서 벌어진 관리자의 실수로 그룹 총수를 구속시키는 것과 비슷한 수준.
세월호가 국정원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의 주장을 고려하면,
그보다도 더 멀 수도 있죠.

 게다가 해경은 그냥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것 없이 그냥 해경해체로 책임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들어 버려요.
근데 유병언 아들 유대균은 징역형까지 받죠.
그러나 유대균이 징역을 산 까닭은 정작 세월호 때문도 아니고요.

 이건 누가봐도 권력이 쉴드 쳐준게 한 개도 없거든요.
그냥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거지.

세월호 사건 직후 그 책임을 청해진해운이 아닌 저 멀리 위의 유병언으로 곧바로 타겟팅에 들어간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어요. 마치 미리 사고 전부터 시나리오가 준비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실 유병언은 애초에 그렇게 도망칠 이유도 없었어요.
세월호 사고를 가지고 유병언을 구속하기란 무리수가 너무 많았죠.
왜냐면 그 밑에 더 큰 관리권한과 책임을 가진 자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실제 재판에 들어갔다면 과연 징역형이 나올 수나 있었을 까 싶을 정도.
애초에 세월호 실소유주가 맞는지조차 의문이고.

 너무 여러 면에서 이상한 거죠.
누군가는 유병언이 어딘가 해변에서 유유자적하며 모히또를 마시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심플하게 유병언은 사건 시작부터 타겟팅되어 몰이를 당하고 있었다는 가정 하에서 생각한다면,
유병언은 지금 살아있을 확률이 무척 낮아진다는 거죠.
 
 만약 그런 케이스라고 가정한다면,
유병언이 경찰에 잡혀서 구치소로 들어가 버려선 안되요.
왜냐면 유병언을 여론몰이를 통해 궁지에 몰았긴 해도 막상 법리싸움으로 들어가면 
유병언과 세월호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다시 살아나 회복할 기회를 주는 거나 다름 없죠.
그러니 재판에 애초에 들어가지 못하게 토끼몰이 하며 호위와 목격자 없을 때 중간에 쓱싹.

 만약 이런 가정 하에 보자면,
그때 발견된 유병언 시체가 유병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유병언은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정말정말 낮아요.

 오히려 고문과 자백제 투여 등을 통해 막대한 은닉 재산을 털리고 시신조차 못찾을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죠.
고문 흔적이 드러나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그리고 동시에, 상속자인 유대균은 감옥에 가둬서 재산 수습을 못하도록 방해.

그렇게 전방위적인 조이기에 들어가 풍지박산 났을 가능성이,
유병언이 정부 도움을 받아서 어딘가의 해변에서 유유자적하게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보단 높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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