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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친한 사람이 새벽 3시에 부재중 통화 4통..
게시물ID : gomin_1390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ZmY
추천 : 0
조회수 : 80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24 12:53:39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 30대 초반 여징어 인데요
제목대로의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좀 난감해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상대는 남자분이고 저보다 한두살 많은 걸로 알구요.
같은 근무지 같은 파트에서 일해요.
저희 쪽으로 전근 온지 몇달 안된 분이구요.
저는 아웃소싱 비슷한 파견직이라 엄밀히 말해서 직속 상관은 아니지만
어쨌든 제가 을 이랄까, 뭐 그런 정도의 관계입니다.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남 한 적 없구요
연락이라고 해봐야 정말 업무적인 일 이외에는 전혀 문자도 한 적 없어요.
여자친구도 있다고 들었어요 헤어졌는지 다시 만났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차피 관심 없으니까.
그 전에는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며칠 전 자고있는데 갑자기 이분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시간을 보니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뭐지 싶어서 안 받았어요. 넘 피곤하기도 했고.
근데 끝까지 계속 전화가 울리고,
1분 정도 신호 가다가 상대방이 전화 안 받으면 그냥 끊기잖아요?
그렇게 끊길 때까지 전화를 4번을 연속으로 하는 거에요;
뭔가 무섭기도 하고 부담스럽고 해서 계속 안 받았는데
마지막 4번째 통화 끝나고 한 1분 있다가 또 전화가 오는데 이번엔 모르는 번호로 오는 거에요..
진짜 딱 무슨 느낌이냐면
내 전화라서 안 받을 수도 있으니까 번호 모르는 옆사람 폰으로 전화하는.. 그거라는 느낌이 딱 드는 거에요..
그것도 안 받았더니 그 이후로는 연락이 안 왔구요.
다음날 낮에 연락해서 왜 전화햇는지 물어보려다가 영 기분도 찜찜하고 무서워서 못했어요ㅠ
토요일 밤.. 그니까 일요일 새벽3시에 저러고 나서 아직까지 서로 연락 안 했구요
이분이랑 내일이면 회사에서 마주칠텐데 진짜 심란하네요;;
지금 짐작가는건 술먹고 그런거 같은데 도대체 왜 저한테 전화한건지도 모르겠고 안 받는 걸 폰까지 바꿔가면서 네다섯번을 전화한 이유도 모르겠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하기도 무섭고 혼자 끌어안고 있자니 더 힘들어서 고게로 왔어요..
이런 상황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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