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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성적수치심이 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390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dra
추천 : 0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3/24 17:23:45
전 웬만하면 누구랑 있을때 카톡안하려고 하는데
둘이 있어도 페북이며 카톡이며 이메일 확인까지 하는 남자애가 있어요 
전 당연히 걔꺼 볼 생각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은데  
 얘는 제가 폰 확인하면 가끔씩 뭐하냐면서 고개를 불쑥 들이밀어요

그것도 잊을만하면 한번씩 이럽니다
저랑 키 차이가 머리 하나 정도 나서 옆에 앉아서 가거나 서있으면 얘는 제 폰을 쉽게 훔쳐보죠
 
폰을 제쪽으로 돌리고 확인해도 갑자기 고개를 들이밀고 보고나서는 왜 이사람은 이런 말을 하냐, 이사람 카톡 프로필 사진 보여달라 별별 시덥잖은 질문과 요구를 해댑니다

제가 대놓고 핀잔을 여러번 줬거든요
왜 남의 폰을 훔쳐보냐고

그랬더니 민망해하면서 잠깐 안그러더라구요?
근데 지버릇 개못준다고 오늘도 그랬어요

도서관에서 과제 하는데 옆에 앉더라고요
그리고 각자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카톡이 왔어요 (당연히 무음)
급한 연락이 올 곳이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폰을 확인했는데 걔가 갑자기 고개를 불쑥 들이밀면서 제 폰을 보는거에요

근데 하필 제 친구한테 온 팬티 얘기....
 6시간 전에 주고받던 카톡이라 완전 잊고 있었는데.....
  
 지도 보고나서 민망했는지 아무말 안했지만
걔가 본건 확실해요.. 
 
진짜 기분 더럽네요
까짓거 내 팬티 취향이 어떻든 내가 티팬티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든 팬티를 얼마나 자주 갈아입든
그새끼가 아는게 뭐 대수겠냐마는
그새끼가 알 필요도 없는거잖아요?
죄송해요 짜증나서 욕이 나오네요
 안그래도 얪 아닐까 의심하는 놈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 학기 동안에는 그새끼 아예 안볼수가 없는데...

성적수치심 드는게 오바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굳이 알 필요 없고 알릴 필요도 없는 사생활을 관련없는 이성이 알았다는게 정말 기분 더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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