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물로 존재하고자 하며
나무는 나무로 존재하고자 하며
사람은 사람으로 존재하고자 하며
지구는 지구로 존재하고자 하고
우주는 우주로 존재하고자 한다.
우주가 우주로 존재하기에
충분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인류가 풀어낼 수 있다면
바로 이때 인류는
본격적인 우주 시대로 진입케 되리라.
우주선은 우주선으로 존재하고자 하고
우주 도시는 우주 도시로 존재하고자 한다.
진리는 진리로 존재하기에 충분하고도 충분해야만 하며(충분론),
있는 그대로의 과정은 찰라 찰라적 형태로만 존재할 뿐이고(과정론),
그 무엇과 그 무엇 사이에서 오묘한 그 무엇이 발생하려면 임계치 이상
내지 특이점 이상의 그 무엇이 요구된다.(카오스론)
경험(물질, 가시 우주 등)이 (인식으로 전환되기에) 충분하고도 충분하면 인식(비가시 우주 등)으로 전환되며
인식이(비가시 우주 등)이 (경험으로 전환되기에) 충분하고도 충분하면 경험(물질, 가시 우주 등)으로 전환되고
(우주 전환론)
우주는 궁극의 인공지능과도 같다.
궁극의 인공지능이란
필연적으로 우주 자체일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과학, 철학, 기술, 발명 등의 모든 패러다임이
이 기준에 맞춰져야만 한다.
비로소
이때에 이르러서야
우주론과 진화론이
단 하나로 통합되는
기적이 연출되리라.
그 뉘 있어 이 난제를 풀어내겠는가?
2017.11.5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