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부산에 처음ㅊㄹ 소주가 판매를 시작하며

Cgv인지 어딘지랑 이벤트로

병뚜껑5개인가를 모아오면 티켓 한장 무료?  이벤트를 했었는데양...

저희 이모에게 전화가 옴

ᆞ야 느그가게 처음ㅊㄹ인가?  소주 있나? ᆞ

ㅡ어 많지!ㅡ

ᆞ뚜껑 이제 버리지말고 쫌 모아서 보내라 알았제? ᆞ

ㅡ어?  뚜껑? 고추장통에 가득 모아놨는데?? ㅡ

ᆞ아?  맞나! 보내도! ᆞ

ㅡ와?? ㅡ

ᆞ이모야 영화좀 보구로 알았제? ᆞ

해서 병뚜껑을 모아둔걸 다 보내줌...

약 수백개

그걸 받은 이모는 뭐 이리 많이 보냈냐며 

용돈을 계좌로 쏴줌...

ᆞ이모야?  뭐 이리 마니 보냈노?  (사투리다. 일베 아니다!)

ㅡ아. 그 뚜껑 있다아이가?  그거 극장앞에 가가모 5개 3천원 해도 사람들 사간다. 더 있나?? 더 있으믄 더 보내라ㅡ

ᆞ... 어 아라따...ᆞ

그리고 그덕에 부산의 친척들과 이모의 친구들은

아주 지겨울 정도로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