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길어서 요약 먼저 올립니다.
요약
1. 작성자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과 씨디를 반납했음.
2. 몇달 후 도서관측에서 내가 낸적 없다고 바득바득 우겨대며 집에 있는지 찾아보라고 시킴
3. 나는 분명히 냈다. 기억에 선명하다고 말함.
4. 됐고 여기 없으면 없는거다. 다른책이든 똑같은 책이든 갚아라 안갚으면 영영 대출 못하게 만들겠다 함
5. 수개월동안 나는 책도 못빌리게 하고 서면통지 전화로 계속 괴롭힘 당함.
6. 오늘 다시 전화했더니 책과 씨디를 찾았다함. 죄송하다며 웃음 시전.
대전 유성구 진잠도서관에서 올 겨울에 책3권 책에 딸린 씨디3개 대출을 받았다가 연체 반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을쯤에 다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는데 연체되어서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연체반납때문인가? 아직도?? 라는 생각만 하고 그냥 지나쳤고
얼마후 집으로 통지서 하나가 날라왔습니다. 제가 책만내고 씨디는 안냈으니 11월 12일 까지 안내면 모든 도서관에서 대출이 안될거라고 하더군요. 바로 도서관에 전화해서 나는 모두 반납을 했다 라고 설명했더니 "찾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연락없이 한달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우리 집 엄마한테 전화해서 빨리 내라고 했다는겁니다. 도서관에 없다면서요. ㅎㅎㅎ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엄마한테 별소릴 다했나 봅니다. 다른건 안되고 똑같은걸로 다시 가져와라. 다음 통화땐 다른책으로라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군요. 우리 딸이 분명히 반납했다고 한다 했더니 그래도 도서관에 없으니 안된다고 했답니다.
여기까지가 거의 두달동안의 상황입니다.
오늘아침에 제가 직접 전화했습니다. 아래는 통화내용입니다.
나: 제가 빌렸던 책이름은 모르겠는데 반납을 안했다고하여 확인해보려고 전화했습니다. 제 이름은 ***입니다.
도서관남자: 책 이름 모르면 확인못해줍니다. (꾸리꾸리하게 대답)
나: 내 이름으로도 확인을 못한다니 지금 무슨소리하시는거에요? (약간 화남)
도서관남자: 아 네, 성함이 어떻게 되시지요?
나: 방금 말씀드렸잖아요. ***
도서관남자: 씨디3개 반납안되었습니다.
나: 그쪽이 담당자인가요? 담당자 연결해주세요.
도서관남자: 네 잠시만요.
저 대화도 너무 멍텅구리 같지 않나요? 확인을 못해준다고 뭉겨짖더니 제가 뭐라 하니까 그제서야 확인해주겠대요.
그리고 나서 여자담당자라는 사람하고 통화했습니다.
나: 내가 씨디를 안냈다고 하는데 어떻게 책이랑 같이 대출이 가능한 씨디를 책만 반납처리를 해줄리가 있느냐 도서관에서 애초에 반납 받을때 씨디도 확인한후 반납처리해줄거 아니냐.
여자담당자: 아네~ 죄송합니다. 지금 씨디 찾았습니다. (웃음)
저는 혹시라도 제 기억이 잘못되어서 정말 반납을 안한건가? 집안 구석구석 몇날몇일을 찾아 헤매고
계속 신경쓰여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정 안되면 거기 씨씨티비라도 확인해 보자고 하려고 할 판이었는데, 웃으면서 지금 찾았어요 이 지랄을 떠는 겁니다. ( 욕 죄송)
지금 웃음이 나오냐, 너무 격앙되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담당자 성명 말씀하시라, 민원넣어 버리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사실 어디에 민원넣어야 할지도 모르고 짜증나서 민원넣겠다고는 했는데 정 안되면 그 도서관 상관에게 전화해서라고 한마디 할까 합니다.
저같은 케이스는 그나마 도서관에서 찾았으니 망정이지, 혹시라도 도서관에서 끝까지 못찾았으면 저는 누명만쓰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거 생각하니 더 화가 납니다. 지들이 찾으면 미안하다 하고 끝내면 되는거고 못찾으면 권위적으로 변하고 책 내놔라?
내가 그렇게 냈다고냈다고 할때는 들은체도 안하더니 너무 괘씸합니다.
여러분도 책 반납하실때 반드시 그자리에서 확인 다시한번 해주세요. 확인 또확인!! 저같은 일 격지 않게 조심하세요!!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하나 고민고민하였는데 모르겠어서 그냥 자유게시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