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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의 입장이 되어보자.
게시물ID : sisa_994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G83
추천 : 16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07 14:32:24
이번 검사 투신 자살 사건을 보면서
 
자살자의 입장에서
"내가 만약 죽어야한다면"이라고 가정하고 자살자의 입장이 되어 사건을 바라보면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이 몇 가지 있네요.
 
1. 4층 - 높이가 어정쩡하다.
   죽어야한다면, 내가 자살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만약에 제가 자살을 하고자 결심했다면 고통없이 한 번에 죽고 싶을 것 같습니다.
   떨어지면 그냥 쿵하고 끝나고 싶지.
   4층에서 어정쩡하게 떨어져서 다치기만 하고 죽지 않거나 죽더라도 즉사가 아니고 몇 시간, 몇 일을 고통으로
   연명하다 죽고 싶을까요?
   자살한 검사는 4층에서 떨어지면 확실히 죽는다는 확신이 들었을까요?
 
   뛰어내려 죽기로 마음먹었다면 15층이나 옥상이 적합하지 않았을까요?
 
2. 왜 구석에서 ??
   옆 건물과의 거리가 매우 좁은 사진으로 봤을 때 1m 안팎의 공간이 있는 그 사이로..???
   떨어지다 에어컨 실외기나 벽에 부딪쳐 충격이 흡수되거나 할 수도 있는데??
   확실히 죽고자 결심한 사람이 왜 굳이 안보이는 그곳으로 떨어지려 마음 먹었을까 이해가 안되는군요.
  
   상담 후 낙담해서 그냥 갑자기 자살하려고 마음 먹고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의문점 3, 4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3. 잘잘못을 떠나 죽은 검사도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버지이겠죠.
   그리고 차후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해당 법무법인을 방문했을 것이고
   더군다나 아내까지 동석을 했다는 것은 자신이 실형을 살게 될 경우 이후 가족들 먹고 살 계획이나
   자금 계획 등 향후 처자식이 먹고 살 계획까지 세우기 위해 아내까지 동석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처자식 먹고 살 계획도 안세우고 오줌 싸다말고 투신을 했다????
  
4. 도대체 무슨 신념으로 자살을 하나?
   옛 어른들 말씀에 "욕 많이 처먹어서 오래 살겠다."라는 표현이 있죠.
   남들에게 욕을 많이 먹을만큼 염치도 없고 도덕이나 법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는 사람들한테 하는 소립니다.
   자기 목숨, 자기 돈, 자기 권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혹은 더 빼앗으려고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휙! 버린다???
   아니죠 끝까지 지켜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버티려 하는 것이 더 상식에 맞지 않을까요?
 
확실히 죽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4층 높이의 화장실에서 장애물이 있는 좁은 벽 사이로 중년의 남성이
가로 / 세로 80cm 정도의 작은 창으로 함께 상담온 아내를 남겨두고 차후 가족들 생계 계획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려 죽었다.?
 
말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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