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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91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mZ
추천 : 1
조회수 : 22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25 01:13:33
제게는 철들기전 부터..좀더 확실히 하자면 거의 태어날때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지금까지 거진 매일보고 자라왔으며 일주일에 한번도 못본건 서로 군대간 2년(그것도 격달로 입대)이 전부일정도로 친하게 자라왔습니다
그런 저희 둘 사이에 한 여자가 들어왔습니다. 좋은 여자구요 착한여자입니다.
저와 친구, 그녀가 같이 알고지낸지 1년 정도 되었을겁니다.. 제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더라구요
그녀를 좋아한다는걸 느끼고 얼마후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를 좋아한다고..
친구는 자기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준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끝났으면 이야기가 참 좋았을텐데ㅎㅎㅎ
얼마전.. 그러니까 제가 친구에게 마음을 말하고 2주정도 지났을까... 그 친구와 술을 마시게 됬습니다..
아니 술이야 2,3일에 한번씩 마시는 평상시와 다를바없는 일이지마는 그날은 서로 많이 취할정도로 마셨습니다
그날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도 그녀를 좋아한다고.. 근데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으니 자기는 마음을 접을꺼라고...근데 쉽지가 않다고...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사실 전 이 친구보다 잘난게 많지 않거든요 얼굴도 몸도 유머쉽도..
이 친구가 이 말을 기억하는지도 그날이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무서워서요..
친구를 잃을까봐.. 그녀를 뺏길까봐...
근데 지금 가장 마음이 아픈건 그녀가 제 친구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들의 사랑을 축복해줘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저의 사랑을 계속 해야하는 걸까요..
술먹고 주저리주저리 써서 술게에 썼어야했나 싶지만 익명에 힘을 빌리고 싶어 고게에 씁니다
술김에 모바일로 쓴글이라 이상한 문맥이나 오타, 맞춤법 오류가 있어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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