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셋을 쫓아다니다 보니 저녁때가 지났습니다.
반찬없을 때는 고기가 젤 만만하죠.
있는 걸 모아서 상을 차리니 좀 웃기게 되었어요.
긁어 먹은 것처럼 보이는 접시는
멍게젓인데 스테이크와 찰떡 궁합이네요.
여기에 새콤한 무석박지를 얹어 먹으면 x꿀맛~
애들이 먹다 남은 짜장 얹은 밥
엄마같은 언니가 담아주신 파김치
친구가 담아준 무석박지
애들이 먹다 남긴 허니듀
냉동실에 조금 남아있던 립아이 두 덩이
이렇게 끌어모아 한끼를 또 차려 먹습니다.
주중의 한 끼는 전쟁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