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무청을 넣고 만든 신김치.
조금 남아서 김치볶음을 했어요.
김치볶음은 은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찬인 것 같아요.
프라이팬에 달달 볶는 과정에서
김치국물 이리저리 튀고, 팬 설거지까지~
그것보다는 수월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
저는 전자렌지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우선, 먹기좋게 자른 김치에 식용유를 한숟가락 넣은 다음
숟가락으로 잘 비벼줘요.
랩 또는 전자렌지용 뚜껑을 덮어서
4분간 돌리면
김치가 엄청난 김을 내뿜으며
숨이 팍 죽어 있을 거예요.
1차로 익혀주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돼요.
여기에 물엿을 한숟가락 반 넣고(이건 기호에 따라)
잘 섞은 다음
다시 뚜껑 덮어서 전자렌지에 4~5분.
저는 푹 익은 걸 좋아해서
6분 정도 돌렸어요. 총 10분 걸리는 거죠.
김치볶음 꺼내서 참기름이랑 깨소금 살살 뿌려서
섞어주면 끝! 굉장히 쉽죠?^^
전자렌지가 알아서 김치를 익혀주고 있으니
그 시간 동안
저는 함께 먹을 채소볶음밥을 만들어 봅니다.
냉동실에서 얼린밥, 그리고 볶음밥용으로 썰어서
줄줄이 비엔나처럼
묶어둔 감자와 당근을 꺼냈어요.
대파쫑쫑 썰어서 감자와 볶다가
당근 넣고 볶다가
밥 넣고 볶다가
일반간장 적당량 넣고 볶기.
마무리는 후추, 깨소금.
스피드하게 만든 오늘 저녁.
작은 그릇에 있는 건
멸치볶음.
김치볶음이 예술이에요.
국물도 자작하게 있고, 달달하니~
볶음밥과 먹으면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