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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터 민병열씨 시신은 대검에 찔린 상처”
게시물ID : sisa_995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虎男
추천 : 17
조회수 : 1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0 09:24:10
ㆍ당시 ‘5·18 검시조서’ 보니
ㆍ인적사항·사인 등 상세 정리
ㆍ교도소 안팎 시신 12구 발견
ㆍ‘둔기에 맞아 뇌진탕’ 기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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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18민주화운동 직후 광주지검이 작성한 옛 광주교도소 담장 안에서 발견된 민병열씨 시신 검시조서. 사인이 ‘자상’으로 적혀 있다. 광주시 제공
5·18민주화운동 직후인 1980년 5월30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담장 안에서 발견된 민병열씨(당시 31세)의 시신에는 칼에 찔린 흔적이 뚜렷했다. 뒷머리 부분에 가로 3㎝, 세로 1㎝ 상처가 있었고 두개골도 깨진 상태였다.

시신을 검시한 조선대병원 의사는 “대검에 의한 상처”라고 기록했다. 택시운전사였던 민씨는 5월21일 전남대 인근에서 3공수부대에 붙잡혔다. 

이날 오후 주둔지를 전남대에서 광주교도소로 옮긴 3공수부대는 민씨 등 연행자들을 교도소까지 끌고 갔다 숨지자 교도소 내부의 관사 뒤 숲속에 암매장했다. 

5·18 당시 암매장된 시신을 찾기 위한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옛 광주교도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8일 경향신문이 1980년 작성된 광주지검의 ‘5·18 검시조서’를 확인한 결과 5·18 직후 교도소 안팎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람은 12명에 달했다.

광주지검은 1980년 5월26일부터 6월19일까지 검사 10명을 동원해 민간인 사망자 165명의 시신을 검시했다. 검시조서에는 인적사항과 사망일시, 사인 등이 기록돼 있으며 사진도 첨부돼 있다.

시민들의 시신은 공수부대의 만행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남대에서 광주교도소로 이송됐던 안두환씨(당시 46세)와 장방환씨(당시 57세)의 시신도 민씨와 같은 장소에서 발굴됐다. 

안씨와 장씨의 두개골은 골절돼 있었다. 검시 의사는 “둔기에 강하게 맞아 뇌진탕으로 숨졌다”고 적었다. 

1995년 5·18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3공수는 광주교도소로 이동하면서 수십명의 연행 시위대를 천막을 씌운 트럭으로 수송했는데 일부 공수부대원이 트럭 안에 최루탄을 집어넣고 진압봉으로 가격해 수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광주교도소로 주둔지를 옮긴 3공수는 5월21일 오후 7시30분쯤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 전남 담양으로 향하던 차량에 총격을 퍼부었다. 탑승자 4명 중 2명이 숨졌는데 지난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증언한 고영태씨의 아버지 고규석씨(당시 37세)와 같은 마을 주민 임은택씨(당시 35세)였다. 고씨와 임씨의 시신에는 여러 발의 총상 흔적이 확인됐다. 3공수는 이들의 시신도 민씨 등과 함께 암매장했다. 

3공수는 5월22일에도 당시 열여섯 살에 불과했던 서종덕씨를 비롯해 3명의 시민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 인근 야산에서도 총에 맞아 숨진 서만오씨(당시 24세)와 최열락씨(당시 27세)의 시신이 암매장됐다가 가족과 인근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검찰은 “3공수가 광주교도소에서 철수했던 5월24일까지 12구의 시체를 교도소 부근에 가매장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암매장 발굴을 시작한 교도소 북쪽 담장은 5·18 직후 시신이 발견된 곳과는 다른 장소다. 교도소 곳곳에 추가 암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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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구속
#이명박 구속
#다스는 누구꺼?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2&aid=0002830821 (경향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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