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 보너스가 없어졌으므로 음슴체를 사용하겠슴(잠시 눈물좀 ㅠㅠ 닦고...여..ㅠㅠ)
저는 저~~어~기 밑에쪽 바닷가에 배만드는 회사를 다님 ㅋㅋ
일이 험하다 보니 회사에 수컷밖에 없슴ㅋ
회사기숙사에도 물론 수컷밖에;;;; 샤워하고 막 덜렁덜렁 다님
(그 덜렁거림 맞음)
최근들어 회사 기숙사내에 분실사고가 빈번해짐
흡사 도둑들, 오션스일레븐, 이탈리안잡을 연상시키는 도둑놈들의 향연이 펼쳐짐
( 아, 이탈리안잡 재밌어요 꼭보시길ㅋ 춫현 )
샴푸, 바디워시, 양말 등등 심지어.. 반쯤 사용한 치약도 ㄷㄷㄷ
택배는 말도할것없이 이틀에 한번꼴로 사라지고 그 참혹한 현장에 분노의 샤우팅이 외쳐짐 ㅋㅋ
저는 늘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ㅋㅋ헤헷 택배를 기숙사로 받으면 어찌함? 회사로 받아야짘ㅋㅋ 하고 지나치곤 했는데............
그랬는데..............
친구한테 빌려줬던 전자기기를 돌려받을라고 보내달라했더니 알았다곤해서 어련히 알아서 보내주겠거니~~ 했슴
(충청도 사람임, 천성이 게으름ㅋㅋ 아~부지 돌굴러가유~ )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왜 안보내냐했더니 보냈다고;;;; 기숙사 주소로 보냈다고 ㄷㄷㄷ
퇴근하고 와보니 이미 도둑놈의 손길이 지나간뒤 흔적도 찾아볼수 없었음;;
하... 빡쳐서 총무과 동기한테 일끝나고 삼쏘하면서 하소연했더니
동기왈: 어? 거기 씨씨티비 일주일전에 설치했는데 ㅋㅋ 영상보내줘?
나:!@#!@#!#!@ 감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날 동기랑 영상을 보는데 제 택배를 훔쳐가는 사람을 포착함
그런데 갑자기 동기녀석이 안색이 파래지면서 소스라치게 놀람ㅋㅋㅋㅋ
동기: 헐... 인사부 X과장이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인사부 과장인거임ㅋㅋ
안그래도 동기가 그 과장땜에 스트레스를 하도 받는걸 익히 알고있었고
사내 평판이 이미 저 바닥을 뚫고 핵에 닿을 지경이였음 ㅋ
여튼 그 영상을 들고 총무부 부장님께 찾아감ㅋㅋ 총무부 부장님 개빡 ㄷㄷ
인사부 부장 콜
인사부 부장 개빡ㄷㄷㄷ
과장불러서 영상확인시킴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과는? 과장 징계위원회소집 ㅋㅋㅋ 아마도 짤리거나 안짤려도 이미 회사에 소문다남ㅋㅋ
여튼 저는 택배도 찾고 동기놈을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켰음 ~~!!!!!
음.. 쓰고나니 재미가없네용 나름 스펙타클한 일이였는데 ㅋㅋ
여튼 여러분 행쇼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