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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속상하다
게시물ID : gomin_1392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5 23:46:08
매일같이 새벽에 나가서 열두시는 되야 들어오는 아빠

방에 반창고 쓰레기가 널브러져있길래 뭔가하고 물어봤더니 발이 쓸려서 붙였다고 한다

구두신고 물건판다고 새벽부터 밤까지 다니니까 그런거였다

무릎이 아파서 발에 고무로 된 자세 잡아주는 뭘 끼고 다녀서 발이 다 쓸렸더랬다

급하게 밑창이 운동화처럼 된 구두를 바로 핸드폰으로 샀다

돈도 없다면서 뭘사냐고 고무이거 끼고 다니면 된다고 구두 아직 멀쩡하다고

같이 살면서 딸한테 아픈거 하나 말못하고 눈치보고 있었다

같이 살면서 아빠가 몸 안좋은걸 왜 이제 알고 이제 신발을 샀을까

괜히 그러다 다리 못쓰면 돈 더 든다고 잔소리만 하고 방을 나왔다

오랜만에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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