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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APEC 참석 이모저모
게시물ID : sisa_995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버중단반대
추천 : 8
조회수 : 33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1 19:05:48
10일 저녁 베트남 다낭의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는 각 국 정상들의 입장 순서가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21개 국 정상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정상들의 단체 사진촬영으로 시작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모범생'답게 행사 시간인 맞춰 만찬장을 찾았다고 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문 대통령과 엇비슷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금 뒤 도착했고, 나머지 정상들도 예정 시간인 8시를 전후로 속속 입장했다. 그러나 정상회의 및 국제회의에서 '지각 대장'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명성(?)에 걸맞게 마지막에서 3번째로 행사장을 찾았고, 이날 '꼴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 30분 이상 지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갈라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가장 뜨겁게 환영한 이는 얼마 전 방한해 문 대통령을 면담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다낭의 코리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행사의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을 묻자 "라가르드 총재가 굉장히 반갑게 문 대통령에게 인사를 했다. 호감을 표시했다"며 "김정숙 여사와 라가르드 총재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9월 청와대에서 만나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국제파'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꽃미남 대통령'으로 유명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포옹을 나누는 등 친밀함을 과시했고, 김정숙 여사는 바로 옆자리에 동석하게 된 아베 일본 총리와 자연스럽게 적지 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전에 열린 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의 상대 정상에 대한 각별한 예우가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됐던 정상회담장에 5분여 먼저 도착해 1층 대기실에서 쩐 주석을 기다렸고, 회담이 끝난 뒤에도 문 대통령은 쩐 주석이 먼저 회담장을 빠져나간 뒤 베트남측 경호 관계자가 "쩐 주석이 차를 타고 떠났다"는 신호를 줄 때까지 2분 가까이를 빈 회담장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전 파병 당시 민간인 학살에 대한 '마음의 빚'을 안고 있었고, 이번 회담에서 관련한 사과 메시지를 전달한 지 고민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베트남전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주최국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 중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 외교'도 화제다. 김 여사는 10일 오후 한국식 벽화마을로 유명한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땀타잉 벽화마을을 방문했다. 베트남 전통모자인 '넝라'를 착용하고 검정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김 여사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직접 벽화제작과 보수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마을 어린이들에게 미술용품을 선물하고 격려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번 동남아 3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슬람 기숙학교의 태권도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태권도 도복을 입고 주먹 지르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다낭=전창훈 기자 jch@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2&aid=000075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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