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의 매직이라고 한 때 광고도 하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복리의 위대함을 전파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밝음 뒤에는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달콤한 복리의 매직만 강조하고
정작 복리의 저주(?) 함정(?)을 언급하는 곳은 적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복리의 저주 때문입니다.
복리의 저주를 생각하지 않고,
레버리지 투자(미수, 신용 등 이용)는 필패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복리의 매직에 현혹되어서, 하루라도 더 빨리 돈을 불리기 위해서 급급한 나머지
복리의 함정에 걸리고 맙니다.
가령 6달 중에 5달이 수익이고 1달이 손실일 경우
[10%, 20%, 5%, 20%, 20%, -50%]
복리를 기대해서 풀 배팅을 했다고 가정하면,
약 0.2% 손실입니다.
산술평균 = 10% + 20% + 5% + 20% + 20% -50% =25%이지만
기하평균 = 1.1 * 1.2 * 1.05 * 1.2 * 1.2 * 0.5 = 0.998이어서
6달 중에 5달이나 수익이었고,
투자에 재능이 있는거 같은데
현실은 제자리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뛰어난데 운이 없었다고 자기 위안을 하게 됩니다.
복리는 기하평균이기 때문에 잘될 경우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수익이 늘어나지만
한 번만 잘못해도 손실이 기하 급수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ll-in(몰빵식 투자)이 개인 투자에게는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평상시에는 안정적으로 운영하다가 한 번 큰 손실을 보게 되면,
빨리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주식을 다시 매입하고,
그리고 반등해서 빠져 나옵니다.
하지만 그런 식 운영이 100번 중 한번이라도 잘못 걸리게 되면, 파산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수익이 좋았어도 -100%가 나오면 결국 0원입니다.
복리의 무서움이죠.
만약 섀논의 방식대로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100을 가지고 있었다면
| 0 | 1 | 2 | 3 | 4 | 5 | 6 |
| 100 | 110 | 121 | 124.025 | 136.4275 | 150.0703 | 112.5527 |
12.5% 수익이 됩니다.
자산의 변동성을 줄여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이고, 유사한 형태를 헤지펀드들이 이용합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종목 선정에만 집중하는데,
더욱 중요한 것은 자산 배분과 자산할당입니다.
베팅 방식에 대한 고민없는 투자는 좋은 성과를 얻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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