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지 반년 정도 됐는데 가벼움 입맞춤 이후 진전이 없어요.
그렇다고 여친이 플라톤 연애 하자는 것도 아니고 연애에 보수적이라 그렇대요.
한번은 키스를 3초 이상으로 끌어가보고자 했는데 1초 이상 길어지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떼더라고요.
여친은 당황하고 저는 상처받고.
혹시 내가 입냄새 있나 해서 양치도 스케이링 수준으로 박박 닦고 가글도 했는데. ㅠㅠ
제가 이전에는 연애를 대체적으로 서로 성욕을 분출하며 사랑을 나누는 타입이었지만
지금 여친과는 그러지 않아요. 함께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요.
제가 바뀌었다기보단 여친을 사랑하니까 참고 있는거에요.
저도 매번 말하죠. "나 진짜 참고 있는거다!ㅋㅋ"
여친은 모르겠죠. 내가 성욕을 혼자 풀고 있다는 것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