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막연히 20살만 넘어도 엄청 자유롭고 멋지게 살아갈것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22살인 지금도 여전히 답답하고 미래가 두렵다.
만화에서 보던 티 하나 없이 순수한 우정도 사실은 존재하지않았고
서로 할일 많은 바쁜 세상에서 나 하나 챙길 여유도 부족하다.
군대도 가야하고 갔다와선 자유를 만끽하기도 전에 뒤처진 공부를 해야겠지..
학생때 10년만 지나면 멋지게 자유롭게 당당하게 살수있을거라 위로하며 버텼는데
지금은 과연 10년이 지나면 정말 자유로운 삶을 살수있을지 궁금하다...
중딩까지는 어른이 된다면
고딩땐 수능만 끝나면
성인은 취업만 된다면
억압된 지금에서 벗어날수있겠지.. 진정 자유롭고 행복하게 되겠지.... 라고 끝없이 이어지는 희망고문이 너무 고통스럽다.
걱정과 후회에 파묻힌 인생이 되버릴까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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