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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게시물ID : humordata_1392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E학
추천 : 2
조회수 : 80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6/07 08:55:36

 

사람들은 오질 않는 거대한 숲

 

울창하며, 넓고, 끝도 없고, 식인생물들이 살며 미지의 생물이 산다는 이젠 이름조차 없는 침범이 용납되지 않는 지역 중에 하나인 숲에서 미

약한 생명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응애- 응애-

 

갓난아기의 울음소리. 그런데 그런 아기의 울음소리가 숲의 중앙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숲에 거주하는 이름 모를 생물들이 낯설은, 혹은 너무

나 오랜만에 들은 울음소리에 깨어나기 시작했다.

 

크르릉..

 

수풀 속에서 헤쳐나온 한 마리의 짐승. 색깔은 초록색이며 체구는 날렵해 보이고 머리는 크며 이빨이 거대하고 날카롭게 나있었다.

 

수풀에서 나온 이 짐승은 울음소리의 근원 바로 앞에 나타났다. 아기는 자신을 한 입에 꿀꺽하고 삼킬 수 있는 짐승이 옆에 있는걸 아는지 모

르는지 아까보다 더욱 커다란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짐승은 그 소리가 시끄러웠는지 아기를 향해 커다란 입을 벌렸다. 금방이라도 잡아먹힐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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