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로컬 맛집 검색용으로 오유 요리게시판을 이용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ㅎㅎ
갑작스레 3주간 부산 기장쪽에 출장을 와서 맛집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이 국수는 진짜 정성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이집은 로컬들도 모르실거에요
지난주에는 출장간 겸사겸사 와이프랑 애기들도 다같이 내려와서 지내다가 이집에 데리고 갔는데,
5살된 쌍둥이 녀석들도 엄청 맛있었는지 국수 2그릇, 비빔국수 1그릇(곱빼기), 멸치 주먹밥까지 해치웠네요
한번 보시죠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집의 유이한 단점은,
1. 밑반찬 :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제 입맛에는 부산지역 김치류가 잘 안맞는것 같아요
2. 간이 세지 않다 : 장점이자 단점인데, 국수는 진~짜 맛있었지만, 비빔국수처럼 달고 짜야 맛있는 음식은 좀 심심한 느낌이에요
각설하고,
사진에서도 주인 아주머님의 정성이 느껴지시나요?
두번째 사진의 고명을 살짝 열어보면 세번째 사진이 나옵니다
그야말로 조미료 없는것 같은 느낌(?)의 시원한 국물이, 고명으로 올라온 계란 지단의 기름기와 만나면...와..
유부국물같은 느낌 아시죠?
게다가 국수 면발은 탱글탱글
처음 먹어보고 신기한 식감이라고 생각했어요
여튼 식감이 살아있는 국수 한젓가락에 고명 가득 같이 잡고 크게 한입 후루룩 하면...
왜 이집을 소개하냐면....전 다음주에 부산을 떠나거든요
그전까지는 복잡하지 않게 혼자 먹으면 좋겠지만, 제가 떠나고 나서는 많이들 맛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