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으로 힘들게 가진 첫아이를 6주만에 떠나보내고
괜찮을줄 알았던 내가 티비보다가도 눈물이 나고 밥을 먹다가도 눈물이 나고.. 힘도 없고 소화도 안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유산 판정받은 다음날 아버님 생신이라고 밥먹자고
연락 하셨죠.
신랑이 유산 판정받은날 전화로 분명 유산됐으니 당분간은 연락 자제해달라 말씀드렸는데...
유산한 며느리 마음보다 아버님 생신이 더 중하신가요?
조카며느리도 몇주전에 유산했다고.마음이 너무 아프다 하셔놓고 저한테는 왜 이러시나요?
수술해서 애기집을 꺼내고 이것도 출산처럼 수술후 3개월간
미역국먹으면서 몸조리까지 해야 한데서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속상하고 화가나는데...
정말 너무 하시네요.
전 이제 시댁어르신들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더이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는 힘들거 같은데
며느리는 원래 이런건가요?이런 대접 받아도 참고 웃으며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