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인생은 금물
게시물ID : readers_13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만뺀로맨스
추천 : 1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0 09:52:57

낯빛하나 바꾸고 그렇게 넘실대지 마세요

작은 쪽 그릇에 흘러넘쳐 내 몸을 적시지 말아요

눈가가 벌써 눅눅해질때 당신이 말하는 그 약속에

왜 그리 소중할까요, 왜 그리 바라볼수밖에 없을까

끝은 뻔히 결말이난 페이지인데 소록 소록 당신이 걸어오네요

삶이 뻗대며 자신을 튕길때에도

당신은 낚시줄에 미안함을 미끼삼아 내 가슴을 들어올렸죠

그대에겐 고요한 깊은물이었지만

속은 뒤집어져 뻘건 빗물.

 

고요한 걱정이 찾아오는 이 머리에

인생은 금물이라고, 힝얼힝얼 속삭이는 노래

넘실대는 마음을 주체하지못하고 제 풀에 기가 죽어

결국 또 다른 지옥으로 떨어질지모른다는 그 두려움.

 

그러나 그래도 좋으니

그대 내게다가와 나를 부셔주세요

숨이 차오르고 가슴이 무너져도 마디 마디가 끊어져도

톡톡히 그대의 마음값을 치르더라도

그래도 쏘는 가시를 기꺼이 맞이할테니

그저 잠시동안은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기를.

 

그러니 그대

별 하나의 사랑으로 다가온 그대

차마 어찌할수없는 톡쏘는 미안함

온몸을 비틀어제껴 땅을 구르며 맞이하겠어요

온시간을 비틀어 나 자신을 받치겠어요

그저 당신이 내게 보여준 슬픔만큼

지근지근하게 소근히말해준 위로의 말처럼. 




출처:http://blog.naver.com/dodonamoo/220055719604


친구가 추천해줘서 한번 들어갔는데 글이 좋아서 본인 허락받고 가져왔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