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때 왕따를 시켰어요 은따였는데 제가 주동으로 괴롭혔어요 그 후 그 친구는 전학을 갔고 저는 고등학교를 올라가서부터 2년간 왕따를 당했어요 그제아 제가 무슨짓을 한건지 알았어요 지금은 그때의 트라우마로 대인기피증도 있고 우울증도 있어요 벌을 받은거겠죠 길가다 그 아이 닮은 얼굴을 보이면 식은땀이 나요 그래도 저는 아직 그 아이에게 사과조차 하지 못했고 어떻게 살고있는지 조차 몰라요 용서받고자 하는 제 이기심에 찾아가는것 조차 폐가 될것같아요 그냥 길이 없네요 철이 아무리 없었다해도 그때의 심정을 기억하고있어요 추악함 그자체죠 제 스스로도 용서할수 없고 지옥에 가는게 답인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당당하지 못해요 그런데 힘이 들어서 책임을 전가하고싶은 이기심이 가끔씩 들어요 다른 뻔뻔한 사람들 처럼 눈을 가려버리고싶은 생각도 들어요 이런 생각들 자체가.. 그냥 할말이 없네요 욕을 먹어서 그래 나는 쓰레기다 후련해지고싶은 마음도 있는데 그래선 안될것같아요 어떻게 해야 속죄할수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지도 몰라요 제 업보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스스로를 망치면서 속죄다 하는것도 너무 이기적인것같아요 어떻기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