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인가보다 머리로는 그렇지 않단 걸 알면서 생각없이 던진 말들에 사람과의 관계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함부로, 가볍게 구는 행동들에 상처받고 더는 마음을 기울이고 싶지 않은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또 몇번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결국 결론으로 되돌아오는 건 내가 이런 취급을 당해도 되는 사람이었나 이것밖엔 안되서 이런 대접을 받는건가.. 그게 아니란 걸 알아도 그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걸 알아도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 또 무기력해지고 우울하고 잘못 살아온 것 같고 눈물이 나고ㅎㅎ
맥주 한캔이 간절하지만 어느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하려는 것 조차 두렵다 그럼에도 소통하고 싶어 오유에 글을 남긴다 웃기고 슬프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