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도 대학교 1학년때... 후커를 통해서 페스나를 처음 접했었죠.
이 영화는 헤븐즈 필 루트에 가장 큰 감동을 느끼셨던 분들을 위한 팬 서비스입니다.
이래저래 소문으로 들으셨겠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불친절합니다. 작품내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따위는 1도 없어요.
어짜피 이 작품을 볼 사람은 이미 닳고 닳은 혼-모노 일것임을 확신하는 자세입니다.
심지어 UBW와 공유하는 스타트라인 부근은 OP음악과 함께 무음으로 간주점프 해버립니다.
-묻겠다 당신이 나의 마스터인가-
마저 스킵되어버렸으니 말 다했죠.
하지만 저에겐 굉장히 즐거운 2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스포가 될까봐 이야기를 더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이번 극장판이 시리즈 처음이다 하시는 분들... 이 극장판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만 페이트 시리즈를 접하신 분들, 그냥 추천 드립니다.
원작을 즐겁게 플레이 하신분들 중 헤븐즈 필 루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 드립니다.
(추신 : 특전엽서는 표를 지참 하고 매표소를 가니 그냥 주더라구요. 휴대폰예매도 보여주면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라도 받을 수 있으니 영화를 보시고 반드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추추신: 본 영화의 나이 제한은 15세이긴 하나, 심의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잔인한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출혈, 식인, 장기자랑등에 내성이 없으신 분들은 관람을 자제하시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