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피드백에 이어서 항상 저의 미숙함이 먼저 인식되는지라 책을 본다거나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를 가지신 분들의 것을 따라하고 임의로 조금씩 바꿔보면서(사이즈라던가..장식이라던가) 연습해보고 있는 와중입니다. 요 최근에는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체를 가지신 분의 블로그를 알게되서 그분의 그림들을 보며 모작해보고 있네요. 게임으로 치면 스컬걸즈와 비슷한 분위기의 카툰틱한 그림체를 좋아해서...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은 사사로운 변용보다는 최대한 똑같이 그려보라는 피드백이 있어서 노력해보았습니다.
모작한 작가분의 블로그 url을 일단 옮겨적어놓긴 했습니다. 출처를 밝히는게 예의일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홍보는 결코 아니에요...
워낙 뛰어난 그림들을 그려놔주셔서 감탄하면서 모작했었습니다. 카툰틱한 그림체를 따라하다보니 일단 따라하면서 완성작을 답습한다는 점에서 구조를 좀 더 공부하게 된 것 같습니다만, 데포르메가 심한 구조들이다 보니 다음에 제가 그려보면 어떻게 될지 감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똥손 똥눈의 한계인가 봅니다.. 하지만 그려보면서 정말 재밌다 싶은 그림채라서 많이 닮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아래의 것은 모작들을 해본 후 나름 그려본 것 들인데 시원찮네요..힝힝..
나름의 답습을 해본다면 첫번째의 친구는 너무 최근 모작한 것들을 의식하고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게 문제였는지, 두상을 너무 크게 잡았고 이후 몸으로 가는 비율이, 비록 컨셉이 매우 마른 기아에 가까운 몸이긴 하지만, 좀 많이 무너졌다고 생각이 되네요..차라리 옆을 보는 모습을 그렸었다면 낫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쉽습니다. 최근에 생각해낸 캐릭터인데 첫만남부터 미안하네요.
두번째 친구는 두상과 몸의 선만 모작하던 것들을 많이 참조하고 나머지는 제 임의로 평소에 그리던 데로 그려본, 평소에도 많이 끄적이던 친구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우선적으로 분명 아동의 형태인데 너무 아동스럽지 않게 나왔다..가 가장 큰 것 같네요. 부러 선을 너무 얇게 안잡고 조금 넉넉히 알차게 잡았는데 그래도 표현이 잘 안된것 같아 아쉽습니다.
미술에 큰 재능이 없다보니 모작을 하다가도 혼자 그려보면 많은 점에서 막히고 많은 점들이 아쉽네요.. 그래서 항상 피드백에 고픈 어린양입니다.. 이전 글에 또 남겨주신 것 같던데 제가 읽지 못하고 지우셨던 분도 계셔서 죄송한 맘이 많네요..ㅠ 앞으로는 빠릿빠릿하게 읽고 빠릿빠릿하게 적용해보겠습니다! 항상 일방적인 요구이지만 피드백을 너무나 감사히 받고있습니다! 혹시나 아쉬운 점 부족한 점이 보이시면 육두문자만 쓰지 말아주시고 지적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밤이 늦어가네요, 날이 추운데 다들 따시게 주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