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영화 보기로 했는데 여자분이 동아리 모임 같은거 가서 식사까지 하고 오신다고 했고 저도 마침 친구들이랑 가볍게 한두잔 하던 중이라 그러라고 했죠.
그러다 저는 좀 취해버렸고 -_-;; 여자분이랑은 밤 10시쯤?에 만나게 됐습니다. 옷 진짜 예쁘게 입고 왔더군요 하아...
암튼 영화는 심야 11시반이라서 제 자취방에 오라고 해서 걍 음악틀고 이야기좀 하다가 영화보고 나서, 밀크쉐이크/아이스크림 잘하는 곳 안다며 가자고 하더군요. 한 20분 정도 거리였나...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밀크쉐이크 먹으면서 또 이야기 많이 하고 웃음꽃도 많이 피웠어요. 어떤 연극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 같이 보자고도 했고..
그러다보니 새벽 3시가 됐고 여자분이 집이 멀어서 갈일을 깝깝해 하길래 우리집에서 놀다 쉬다가자고 -_-;; 개드립을 쳤는데 다음날 할일있어서 안된다고 그러시더군요.
암튼 그냥 그렇게 여자분 집쪽으로 가다가 헤어졌고요... 여자분이 다음주? 다다음주?에 또 보자는 식으로 말하면서/얼버무리면서 헤어졌는데 전 또 기분 좋은 저녁 고마웠다고 개드립을 쳐버렸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