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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세균제 사건이 정말 비극적인 이유...
게시물ID : baby_13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격의똥배
추천 : 13
조회수 : 97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4/28 14:29:14
바로 아이를 잃은 부모가 평생 죄책감 및 불화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똑같은 상황을 겪었고 제 아내가 사와서 그렇게 되었다면 저는 평생 아이 엄마를 원망하면서 살았을련지도 모릅니다. 제 성격을 잘 알기에..

입장이 바뀌어서 제가 구입해서 그렇게 발생을 했다면 저는 평생 제 자신을 용서하지 않고 죄책감에 제대로 살지도 못했을련지도 모르죠.


그래서 아이를 잃은 부모는 아이를 잃은거 외에도 부부간의 불화로도 이어지는거죠.

이것은 부부 스스로가 풀어야 할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기관을 통해서 정신치료 상담을 받으면서 풀었어야 했는데 사건 발생 후 정부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언론 역시도 이 사건에 대해서 연일 퍼붓지 않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심층분석을 했었고 그 외에는 거의 없었던것으로 압니다.

이것은 단 한번으로 끝냈어야 할 사안이 아니라 해결이 될때까지 연일 퍼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가족들이 전국 방방곡곡 그리고 전세계를 누비면서 억울함을 호소를 했었습니다.

특히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에서는 이 사건을 일어나고 난 뒤에 수년동안 제대로 처리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업 입장을 대변해주었고 지금에 와서야 수사를 한다고 하니 참으로 울분이 터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UN 까지 나서서  사건해결을 촉구해 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다가 이제서야 움직였습니다.

아무래도 옥시를 희생악로 삼고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거겠죠. 솔직히 옥시를 희생악으로 삼은 이유는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제서야 움직이는건데 솔직히 이게 지금에 와서야 움직여야 할 사안일까요..

당시 충분히 움직여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처럼 이것 역시 정부가 대처를 하지 않은 사건입니다. 옥시 기업의 문제가 분명하지만 그것을 관리감독하고 그리고 사고가 발생시 책임을 지고 전두지휘를 했어야 할 정부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바로 움직였다면 최소한 아이를 잃은 죄책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부모들의 한은 풀어졌을것입니다..

그 한을 몇년간 풀지도 않았으니 어찌 부부간의 불화가 발생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항상 말합니다.

우리 세대는 글러먹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다음 세대..즉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새누리당을 찍어주는 멍청한 짓거리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네요... 

여러분들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여러분들..그리고 저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때 가서 억울함을 호소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나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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