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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몽총한 내시키들
게시물ID : animal_191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쇼쇼쇼
추천 : 13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1/20 14: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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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너무 조용하다 싶어 찾아보면 이러고 있습니다. 실눈뜨며, '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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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까 이게.. 얘가 와서 달라붙는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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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하며 안친한 척 해봅니다.

첫째는 저러고 있다가도 제가 보면 당황하며 둘째를 떼어내려고 합니다.KakaoTalk_20171120_132451564.jpg


'갠차나갠차나~ 이뻐서 그래~ 계속 하던거 해~' 하면 또 저러고 잘 붙어 있습니다.

지들 추울까봐 보일러도 따숩게 틀어놓는데, 뭐 춥다고 저리 붙어있는지.. (질투)KakaoTalk_20171120_132451776.jpg


아래 규조토 매트는, 그리 차갑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고 그 어떤 특이사항도 없지만, 이상하게 첫쨰가 좋아합니다.

그러고보면, 이사할때 예전 집에서 들고온 몇 안되는 용품이라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이사온지 벌써 4개월이 되었지만, 첫째는 아직도 집이 어색한 걸까요.

그래서 저렇게 몽총하게 있는 걸까요? 응? 몽총아? 몽총몽총 몽총총?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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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몽총이를 구경하러 온 둘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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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째는 아무 생각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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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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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한번 하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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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다시 무념무상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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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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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 저렇게 기품 없어서야..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왜이렇게 생각하냐면, 둘째는 가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캣타워가 화장실 앞에 있는데,
샤워하고 나올때면, 캣타워에 올라가서 절 지그시 내려다봅니다.
맨날 저만 보면 냐~혹은  냐! 또는  냥! 거리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편인데
꼭 이때만큼은 조용히 절 봅니다.
그래서 한번은 '너 고양이 아니지? 사람이지? 두번째 인생정도 살고 있는거지?' 하고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정말로 고개를 돌리고 시치미를 떼듯 가만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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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늘도 둘째는 예쁘게 예쁜 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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