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정봉주는 사면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궁금한 건 시점입니다

왜 하필 지금일까요?

지자체장 출마? 안철수가 비운 노원구 출마?

굳이 문정부의 정치적 부담을 지우면서까지 정봉주가 지선이나 보궐에 나가는 게 중요할까요?

저는 그건 아닐꺼라고 봅니다

그거보다 더 큰 그림을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차기 민주당 대표

추미애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다음 특사는 만약 된다면 광복절이고 그러면 다음 전당대회를 노리긴 좀 무리가 있죠

또 정봉주의 개인 성정을 보면 이명박근혜만큼이나 극혐하는 것이 추미애죠

그 추미애가 최재성과 함께하는 정발위 개혁안을 곱게 볼리가 없죠

또한 전국구 방송 때마다 지속해온 친문지지자 조롱과 하어영 중용 등을 보면 친문지지자들에 대한 감정도 좋지 않겠죠

만약 정발위 개혁안이 정착된다면 사실상 친문에 의해 민주당이 장악될지도 모른다라는 불안감?도 있을 테고

아무튼 지금 정봉주는 인생 최고의 인지도와 bbk 사건의 최대피해자라는 이미지는 계파와 관계없이 당대표가 되기에 최적의 시기가 다음 전당대회일 겁니다

정봉주 개인에게는 적당히 명분있게 정발위 개혁안을 무산시키고 다음 총선 공천권도 가질 수 있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일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