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시게에서 지역감정 글에 욱해서 회원탈퇴했다 이번 대선 전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고자 돌아온 사람입니다.
포항에서 지진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홍XX 대통령이라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 포항은 지난 세월호 사건 때 자식 있는 부모는 절대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욕하면 안된다는 우리 부부 내외의 말씀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시던 그리고 이번 대선 때는 '그래 이제 세상이 얼마나 바뀌는가 보자.'며 웃으시던 우리 어머니가 계신 곳입니다.
이곳 대구는 별 피해 없음에도 지난 밤 새벽 여진에 별 피해 없는지 아침에 전화로 걱정해주시던 우리 어머니가 계신 곳이예요. 철없는 아들 투정에도 말없이 받아주시던 어머니가 계신 곳이죠.
우리 부부 내외가 별달리 말씀 드린 것도 없고 세월호 관련해서는 공중파 보신 것이 다이신 우리 장인 어른 세월호 사건 당시 정권과 자한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셔서 우리 부부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더 존경해 마지 않는 우리 장인 어른이 계신 곳이 바로 대구입니다.
우리 어머니, 장인 어른 두분 모두 경상도 토박이입니다.
제발 날이선 댓글을 달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저도 그 아저씨에 대해선 열이 마구 뻗쳐요. 그만큼 503호는 아니다고 해도 굳이 503호를 찍고서는 욕하고 이번 대선에는 안철수를 찍겠다던 대학동기 놈 아직도 시원하게 욕해 주고 싶어요.
그래도 지금은 자연재해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요. 조금만 참아 줄래요? 대구 경북에도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그 사람들이 위안삼아 들르는 곳이 이곳 오늘의 유머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