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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해야만 행복이 보이는데.. 쉽지 않네요
게시물ID : wedlock_11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uMania
추천 : 4
조회수 : 235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11/21 13:08:13
우선 전 지금 협의이혼 진행중입니다

애는 5살 딸 아이있고 맞벌이중입니다 

사이가 틀어진건 대화의 부재라 생각합니다

대화의 부재가 생긴 건 서로의 잘못이긴하나


저 같은 경우 와이프가  결혼하고도

이성친구들과 연락(남자사람친구랑 영화도 보러감)

노처녀 미혼친구들과 주 2,3회 만나서 놀고 적어도 
밤 12시는 되야 들어오고

몰래 명의대여(친구 아파트 구매) 등이 있네요

주체성 부족 : 친구가 뭐 하면 같이 해야함

연1회 친구들과 해외여행

동갑이라 그런가 상기 문제로 싸우게 되면 "싫으면 이혼하던가"의 막무가내식


저같은 경우 와이프 말로는

집안일이나 육아에 대한건 다른 남자들에 비하여 확실히 많이 한다고는 해도 제가 신경질적이고 예민하고 그래서 감정노동이 심하다네요  그 외에 저도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요

저도 제 흠에 대해서 인정은 합니다만

근데 그냥 신경질적인게 아니라

금욜밤에 논다고 새벽 2,3시에 귀가하는데

웃으며 맞이해줄 남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럼 저도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와이프는 나로인해

감정이 상하고....


여튼 이혼을 해야 행복해질 것 같은데
(작년에도 위의 문제로 이혼 진행하다 도중 포기)

아니면 또 악순환 될 것 같아요

와이프는 스트레스 해소 차 무조건 주 2,3회는 나가 놀아야되고

전 그걸 또 보고있으면 신경질적이게 될거고...


여튼 아이 눈을 보고 있으면 너무 흔들리네요

엄마의 빈자리는 뭘로도 못 채우니

그리고 직업이 공무원인데 워낙 보수적인 조직이라 이혼 소문이 나는게 두렵네요  


먼저 이혼하신 선배님들 마음을 어찌 굳게 먹어야 될까요?

처음보다 이혼에 대한 신념이 무뎌지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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