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한참 울다가 이제야 정신이 조금차려지네요ㅎㅎ
저는 28..띠동갑 남자를 4년만났어요
24살때부터ㅎㅎ남자친구는 돌싱이였는데 처음엔 가볍게 만나려고 별신경안썼거든요.제가 점점 너무좋아하게되버려서 저는혼절순결이였는데 이사람이 너무 좋아져서 괜찮다기다리겠다하는데도 제가..ㅋㅋ후회는없어요.근데 그래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갔던건 사실인거같아요.
인간미 넘치고 정말 좋은사람인건 지금도 아는데 ㅎㅎ연애에 관해서 좋은사람이 아닌걸 머리는알고있었는데 이제야 가슴으로 깨닫네요
요새몇달동안 점점멀어지는것같고 느낌도이상하고 요한달간은 제가연락안하면 전화도 한통안오길래 아멀어지는구나싶고 무슨일이있나싶고..예전에도 이런적이있었는데 그땐 연락자체를 안받더라구요.그러다 집앞에 기다려서 만났더니 제가 자기한테 너무과분한거같다고 부모님반대도 못이길것 같다하는걸 제가 괜찮다고 내가 이겨내주겠다고 울고불고해서 잡았었어요ㅎㅎ
제가 너무많이좋아했던터라....그사람도 저를 나만큼이나 좋아한다고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몇일전 만나서 마음이 변한거면 그만만나자하니 그런거아니니까 그냥 너는 네할일이나하고있어라고 하면서 저를좋아하긴하냐는 질문에 좋아한다고 헤어지고싶지 않다하길래 아 이사람도 아직 나를 좋아하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엊그제 느낌이 뭔가 싸해서 그사람이 혼자사는 아파트비밀번호를 알아서 들어가보니 전날도 집에안들어온거같더라구요
제가 집에갔던 날은 쉬는날이였는데 집에도없고 연락한통안되고....하...글쓰면서도 가슴이 쓰라리네요...제가 전화한통에 문자를 몇개보내놨었는데 저랑같이하는게임이 있는데 (심시티같이 폰으로 농장만드는 게임)저한테 연락한통은 안하면서 게임은 하더라구요?그때부터 지금가지 연락이없길래..이건아니다싶어서 오늘 집에가니 자고있길래
내가 오빠를좋아하는 오빠도 다른사람을 좋아할 권리가 있다 좋아하는사람이 생겼으면 솔직히말해줬음좋겠다 그럼깨끗히 헤어지겠다 지금 이러면 내가 너무힘들다하니 "아무말말고 그냥 집에가"하더라구요
답답한마음에 집에있는 내옷가지들 다가져가겠다고 헤어지길바라는거아니냐 하니 나때매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제그만하자 하네요.
아니 웃긴게 내가헤어지자 해서 그사람이 알겠다한건데 왜 그말듣는데 심장이 막쪼이면서아픈건지...ㅋㅋㅋ헤어지자고는내가했는데 그사람이 수긍하니까 갑자기눈물이막..ㅋㅋㅋ잡아주길 바랬었나봐요..ㅋㅋㅋ하..유치하죠..
너는 정말 괜찮은애라고 내가 다른누굴만나도 너만한애 못만날거 알고 내가 너를계속만나면 내인생이 조금편해질수있는것도 알지만 그것때매 너를계속만날순없으니까..나말고 좋은사람만나서 속썩지말고 편하게살아
하길래 엉엉하면서 펑펑울었어요
자기때매 울지말래요 나도연락안할테니 너도 연락하지말라길래 엉엉 울면서 나왔네요..ㅋㅋ하.......1여년전에 오빠가 교통사고났능때 제가 공부하면서 10개월동안 거의매일 병원가서 간병하고 편지도써주고했는데..억울하면 안되는데 조금억울하네요ㅎㅎ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더니..ㅋㅋㅋ
몇시간 울었더니 이제 쫌개운하네요 ㅎㅎ세상에 좋은 남자 많죠? 그래요 ㅠㅠ굳이 돌싱만나 울고불고 할필요없어요!!그쵸ㅠㅠ제가 너무 많이좋아했어서 당군간 힘들거같은데 잘이겨내보려구요ㅎㅎ 화이팅해요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