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 병원생활 일주일 후 조리원 3일차. 제 성격에는 너무 갑갑하네요. 처음엔 모유수유에 대해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여기오니 그냥 떠밀리듯이 모유수유 모유수유 수유콜받았을때 거절할수없는 왠지모를 죄책감까지... 그래소 앞으로있을 집에서의 육아 생활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나름 모유량 늘리고 퇴소하려고 아가를 몇시간씩 데리고 있는데. 음.. 이럴거면 그냥 얼렁 집에서 애기랑 지지고 볶고 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 나름 조리원 생활 누린다고 애기 맡기고 외출 한번 할래도 수유실 샘들 눈총받는 기분이고... (애 울면 어떡할꺼냐. 모유 안먹일꺼냐. 막 이런 소리가 들리는 기분이랄까) 돈이 좀 아까운맘도... 그래도 이때가 편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