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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샵 MD가 말하는 나만의 이어폰 고르는 법
게시물ID : sound_3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chezade
추천 : 10
조회수 : 2026회
댓글수 : 98개
등록시간 : 2017/11/22 13: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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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우주 최강 청음샵 셰에라자드.JPG


[안 내]

  안녕하세요! 자칭 우주 최강 청음샵 셰에라자드의 MD내귀에공연장치입니다. 이전에 썼던 계정이랑 달라서 놀라실 분들도 계시고, 댓글 썼는데 거기 왜 답변을 안달아주냐.. 라고 말씀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이틀 연속으로 글 올리는 동안에 계정이 정지됐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본인인증 절차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기가 막힌 타이밍..) 그래서 운영자분에게 도움 요청 메일을 보냈는데 답이 없으셔서 기다리다가 결국 새로 계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성실하게 활동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대로 제품이나 특정 브랜드 홍보는 최소화 하고, 누구나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정보만을 주로 올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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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1인 스마트폰 시대,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좀 더 좋은 소리로 음악감상을 하기 위한 투자를 하게 되죠. 가장 투자하기 쉬운 음악감상용 제품이라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일 텐데요, 수많은 이어폰 중에 어떤 이어폰을 골라야 하는지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청음샵 MD의 경험 삼아 얘기 해 보려고 합니다.


1. 착용방식의 구분


  귓바퀴에 걸쳐서 착용하는 ‘개방형’과 귓속으로 쏙 삽입하는 ‘삽입형’ 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방형 이어폰은 보통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부르고, 삽입형 이어폰은 커널형 이어폰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번들(기기를 사면 딸려오는 공짜 이어폰)은 개방형이지만 품질이 좋은 개방형 제품은 희귀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개방형 제품이 이어폰의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요즘에는 삽입형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내구성과 차음성에서 삽입형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삽입형 제품은 착용방식에 따라 또 다시 일반과 오버이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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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이어폰


개방형(오픈형)

장점 : 쉽게 착용할 수 있다. 대부분 금액이 낮은 편이다.
단점 : 귀에서 쉽게 빠진다. 내구성이 좋지 않다. 외부와의 차음이 거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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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형 이어폰


삽입형(커널형)


장점 : 귓구멍을 막아 버리므로, 차음성이 좋다.
단점 : 귓속에 뭔가 들어가 있는 이물감이 신경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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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오버이어 착용/ 우 - 일반 착용


커널 – 일반 : 그냥 귀에 꽂는 방식. 쉽게 착용할 수 있다. 쉽게 빠진다.
커널 – 오버이어 : 귓바퀴 뒤로 한번 감아서 위에서 아래로 착용하는 방식. 거친 움직임에도 쉽사리 빠지지 않는다.
 
  개방형은 비교적 큰 편이라서 귀가 아주 작으신 분들은 아예 구멍에 얹히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가 작으신분들은 개방형보다는 삽입형이 안전합니다. 가능하면 직접 착용해보는 것이 좋은데, 사람마다 모두 귀의 모양이 약간씩은 다르고, 특히나 이도는 굴곡이 있기 때문에 귀에 맞지 않으면 제 성능을 내지 못하고 통증이나 상처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폰 전체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내 귀에 맞을 확률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삽입형의 경우는 개방형과 다르게 귓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팁’이라는 부품이 있습니다. 이어폰의 성능을 떠나서 이 팁의 재질과 크기에 따라 최종적으로 들리는 사운드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귀에 한번씩 꽂아보고 알맞은 팁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팁 (이어버드)

 
2. 드라이버의 종류와 개수
 

  이어폰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전기형태의 음성신호가 이어폰 내부의 드라이버에 전달되어 그 안에 있는 진동판이 진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진동판을 포함한 이어폰의 핵심 부품을 드라이버라고 부르며, 드라이버의 종류에 따라서 DD(다이내믹 드라이버), BA(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드라이버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습니다.


DD : 저렴하다. 따뜻하고 저음이 풍성하다. 성능이 좋지 않은 진동판을 이용할 경우, 음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다. 크기가 큰 편이다. 자연스러운 울림 표현이 가능하다.

BA : 대중화가 진행되었지만 그래도 DD에 비하면 고가이며, 소리가 DD에 비해 정확하지만 차가운 느낌을 준다. 자연스러운 저음과 울림을 표현하기 어렵다.


  모든 음을 하나의 드라이버로 표현할 경우, 이것을 단일 드라이버 또는 풀레인지라고 부릅니다. 두 개 이상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각 드라이버마다 대역을 나누어 재생합니다. 이를 다중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높은 음을 담당하는 드라이버를 '트위터', 중간 음을 담당하는 드라이버를 '미드레인지', 낮은 음을 담당하는 드라이버를 '우퍼'라고 합니다. 다중 드라이버가 풀레인지에 비해 반드시 음질이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중 드라이버는 더 분리도가 높고 입체적으로 들리지만, 드라이버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서로 충돌하여 음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음질과 음색의 구분

 
  음질은 얼마나 소리가 또렷하게 나는지, 소리의 강약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낮은 대역부터 높은 대역까지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얼마나 왜곡없이 정확하게 소리를 표현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 음질은 보통 가격대가 낮을때는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근사한 차이를 보입니다. 보통의 경우 비슷한 이어폰이라면 음질은 대부분 비슷한 정도의 수준을 보입니다.

 음색은 성향이라고도 많이 표현하며, 개인 취향이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실질적으로 이어폰을 구매할 때 중요한 기준이 음질이 아니라 음색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장르와 집중해서 듣는 음역대(악기)와 좋아하는 표현은 저마다 다릅니다. 둥둥거리는 저음을 좋아하는 사람, 귀를 뻥 뚫어주는 칼같이 찌르는 고음을 좋아하는 사람, 콘서트 홀처럼 울림이 아주 긴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 귓속에서 속삭이듯이 간질거리는 보컬을 좋아하는 사람, 여러가지입니다. 이는 이어폰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저마다 특정 장르(음역대, 악기)에 강점을 가지는 브랜드가 다르며, 하나의 브랜드가 모든 소리를 잘 내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러니 다양한 이어폰 브랜드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음색은 금액과 상관없이 제품마다 편차가 매우 큽니다. 음색이 맞지 않는 기백만원대의 이어폰이 음색이 잘 맞는 10만원대의 이어폰보다 좋지 않게 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이어폰을 찾는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자신이 평소 듣는 음악과 중점을 두는 악기 표현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면 보다 쉽게 후보군을 추릴 수 있게 됩니다. 


4. 청음샵의 이용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백견이불여일청이라고 살짝 바꿔보겠습니다. 백번 눈으로 보는 것보다 한 번 실제로 만져보고 들어보는 것이 실제 구입에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 있는 수많은 정보와 수많은 제품들, 읽어도 가늠할 수 없는 후기들에 지치셨다면 가까운 청음샵을 방문하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은 더 풍요로운 삶을 가능케 합니다. 더 많은 이들이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쁨과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글은 청음샵 MD가 말하는 나만의 헤드폰 고르는 법이 되겠습니다. ^^
출처 cafe.naver.com/schez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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