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라던 글을 연재하시던 분이 계셨는데요, 피치못할 사정으로 떠나게 됬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안타까워서 대신 그분의 글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제가 그분의 빈 자리를 채울수는 없겠지만, 그분이 다시 돌아오시기를 희망하면서, 글을 적어봅니다.
살아있는 전차, 코끼리입니다. 비슷한 종조차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생김새의 동물이죠. 이 동물의 특징은 거대한 몸집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발달한 코입니다.
이 코끼리는 일단 코가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 호흡도 하며, 물을 마시며, 심지어는 동전을 집을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지요, 또 죽은 동료의 뼈를 코로 더듬거리면서 인식합니다.
코끼리가 몸에 물을 뿌리는 행동을 하는것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그 이유는 코끼리는 체온조절을 위한 땀샘이 없기때문에, 귀를 펄럭거리거나 물을 뿌려서 체온을 조절합니다.
또 청각은 매우 예민하여 3km떨어진 곳의 소리도 들을 수 있지요. 반면에 시각은 둔하며 색맹입니다.
그래서 주로 청각과 후각에 의존하여 살아가죠.
코 다음으로 유명한건 상아이지요, 이 상아는 싸우거나 파내거나 지쳤을때 코를 올려놓기도 합니다.
이 상아로 질긴 가죽을 가진 코뿔소를 찔러 죽일수도 있습니다.
또 뇌는 인간의 뇌의 크기의 2배정도 되는데요, 코끼리는 기억력이 좋은 동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죽은 동료의 뼈를 코로 만지며 인식할 수 있고, 수백 km 밖에 떨어진 물가를 기억하며, 35년동안 헤어져있던 사람과
재회했을때, 기억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끼리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바로 아프리카에 사는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에 사는 인도 코끼리 입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아프리카 코끼리는 귀가 크고 상아도 눈에 띄게 깁니다. 또, 코끝에 돌기가 위 아래로 두개지요.
인도 코끼리
반면 인도코끼리는 머리와 등이 둥글둥글하고 상아도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짧은 편이지요, 또 코끝에 돌기가 위로 한개 뿐입니다.
다음은 이 코끼리가 살아있는 전차로 불리는 이유를 알아볼건데요,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죠.
네, 수컷코끼리가 하마를 코로 던져버리는 사진입니다.
이게 무슨 사례냐 하면, 저 던져지고 있는 하마의 새끼가 계속 깔짝대며 코끼리를 건드리자, 코끼리가 빡쳐서 그 새끼하마를 공격했죠,
그걸 본 새끼하마의 어미가 코끼리를 공격하고, 코끼리에게 신나게 얻어 터지는 사진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건 하마의 평균 몸무게는 2~3t이란 겁니다. 2~3t의 하마를 코로 들어서 던져버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코끼리 힘이 실감이 나시죠??
이거는 자신의 새끼를 노리는 하이에나 무리들을 내쫓는 사진입니다.
덩치차이가 어마무시합니다.
샌드스톰!!!!! 모래공격도 감행할 수 있죠. 사실 하이에나는 치타보다 훨씬 무서운 맹수입니다. 근데 코끼리앞에선 치타고 호랑이고 다 밟으면 끝나죠.
여러분들은 코끼리와 차종인 마티즈와 줄다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거라 생각하십니까??
정답은 코끼리입니다.
아까 2~3톤인 하마도 쉽게 던져버렸으니 일반 승용차는 말할것도 없지요..
과거 인간들은 이런 코끼리를 병기로 이용했는데요,
코끼리는 그 덩치와 힘에 비해 온순한 편입니다. 한마디로 길들이기 쉽다는 뜻이죠.
그래서 이런 코끼리를 길들여서 생체병기로 사용하였는데, 안그래도 질긴가죽에 갑옷을 입히고, 그위에 간이 집(?)을 올려 거기에
병사들이 타서 활과 장창등으로 공격하는 형식이었지요.
이 사진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일반보병들은 코끼리병에게 다가갈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멀리서 활을 쏘거나 기동성이 우수한 기마궁수를
동원해서 싸워야만 했는데요.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말들은 코끼리의 덩치에 혼비백산하며 도망갔지요.
더욱이 문제인건 이 코끼리들은 가죽이 질겨서 활 몇방으론 안죽는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다가가면 밟히거나 코에 치이고,
활을 쏴도 잘 안죽고 정말 무적이었습니다..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지요. 이런 코끼리병한테도 큰 약점이 있었는데,
일단 이 코끼리가 공격을 받으면 흥분하여 마구 날뛰는데요, 이때 아군을 밟아죽이기도 하고, 암컷이 나타나면 그쪽으로 맘대로 이동하기도
했다고합니다. 한마디로 엄청난 병기인데 그것을 잘 다루지 못하는것과 같지요.
여기까지 코끼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차후 또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