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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9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규
추천 : 0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4/10 03:05:47
타인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쉽게 얘기하곤 한다.
마음이 여려서 그래, 혹은 죽을 힘으로 열심히 살아보지. 라고.
그런데 정말 마음을 굳게 먹고 혼자서 발 동동 구르며 죽을 힘으로 살면
그 모든 죽음이 사라질까.
"세상에 너보다 힘든 사람은 많아."
"죽는게 쉬운 줄 알아? 헛소리 하지마."
"나도 그래, 나도. 너만 그런 줄 알아? 나도 힘들거든?"
세상과 소통 하기는 쉽지 않아요.
특히 저 같은 사람은 더욱 더.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가 제 모든걸 도와주진 않아요.
정말 단순한 위로가 필요할 뿐인데
어느 순간부터 전 나태한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물론 제가 잘 했다는 건 아니예요.
저도 제 자신이 밉고 싫거든요.
여기도 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마음으로, 진짜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싶어요.
제가 그토록 필요로 하는 것,
저처럼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제가 도와주고 싶어요.
힘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곧 모두 다 괜찮아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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