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젤 처음 롤을 시작했을때도 티모로 시작 했고 아직까지도 티모를 제일 자주 합니다.

미드 AP티모, 탑AP티모, 봇AD티모, 봇AP티모, 이렇게 정글 빼고 티모로 다 하는 포지션들입니다.

물론 새로운 포지션에 처음 갔을땐 좀 해맸지만 몇판만 해서 감 잡고 템트리만 잘 조절해서 맞춘 후로부턴 10판을 한다 침녀 그중 7~8판은 흥해서 이겨왔어요. 한타때도 들어가기전엔 항상 버섯 두세개씩은 충전 상태로 들어가서 한타 시작하는 순간 버섯 다 박고 딜 넣어주고 무빙도 적절하게 해주고 포지션도 잘 잡고 해서 언제나 겜이 승으로 끝나던 패로 끝나던 아군이나 적군쪽에서 이제까지 봐왔던 티모의 편견을 버리게 해줬다면서 친추 한두명씩 자주 들어오곤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챔프픽 할때 티모픽 하면 무조건 욕부터 하고 티모충이라고 ㅈㄹ을 시작 하면 이렇게 특정 챔프에 관한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 한심해 보이고 허접해보였어요. 왜냐면 시작은 그렇게 욕을 해도 결국 겜 끝날때 쯤 되면 다들 처음 욕해서 미안하다 그러고 티모 이렇게 잘하는 사람 처음이라 그러면서 친추 들어오거든요.

근데 제가 한 한달 전부터 티모가 질려서 다른 챔프를 파는중이예요. 근데 이상하게 최근 한 2~3주간 노말로 10겜 돌리면 그중 8겜은 꼭 울팀에서 탑티모를 고르는거예요... 근데 진짜 과장 없고 구라 없고 울팀 탑티모인 겜을 한 40판정도는 몇주간 한거 같은데 그중 35판은 탑티모님들께서 무조건 쏠킬 연속 당하고 싸고 결국 우리가 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느낀게 이렇게 탑티모 고르는 사람들은 보면 챔프픽 시작 되자마자 티모 고르고 봇으로 가는지 미드로 가는지 탑으로 가는지 말도 안해요. 그냥 티모 고르고 똥을 싸러 가는지 밥을 먹으러 가는지 ㅡㅡ 그래서 결국 팀원들이 토론 해서 우리끼리 포지션 맞춰서 나머지 챔프 픽 하고 겜 시작 하면 그냥 20분 내내 티모가 똥만 싸네요.

이젠 챔프픽때 누가 티모만 고르면 저도 모르게 욕부터 하게 되는거 같아요... 제 자신이 충분히 티모의 가능성을 알고 티모의 무서움도 알고 티모를 픽했을때 욕하던 사람들을 많이 상대 해오고 생각도 바꿔놨는데.... 진짜 이젠 화가 나서 울팀에 티모 픽하면 바로 그냥 제가 닷지 해버려요. 

진짜 티모는 답이 없는건가요 ㅠㅠ 왜 사람들이 티모를 욕하는지 알꺼같기도 한데... 애매한게 제가 티모를 잡으면 진짜 잘 하거든요ㅠㅠ 

충분히 누구나 연습만 많이 하고 손에 좀 익으면 티모를 잘 할수 있는데 왜 꼭 티모를 하는 사람들은 뿌직뿌직 잘 싸면서 항상 티모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