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엔 나름 자존감도 높고 자신감 있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후 아이가 하나 생기고 둘이 생기고.. 점점 비교가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누구는 어디에 살고 누구는 어디를 가고, 누구 아이는 키가 몇인지 몸무게가 몇인지,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못하는지. 지금 아이가 아직 어려 이정도인데 좀더 나이가 들면 우리 아이는 수학을 몇점 맞았니, 영어를 얼마나 잘하니 못하니...
전 정말 안그럴줄 알았거든요.
비교안하고 그냥 행복하게 막키우려고 했거든요. 근데 이렇게 점점 비교의식이 생기는거 보니 아이가 크면 그렇게 비교하며 아이도 나도 점점 변할것만 같아요. ㅎㅎ
학원 같은데도 안보내고 열심히 놀리면서 행복하게 키우려고 했는데 받아쓰기 못해오면 화내는 엄마가 될것 같아 덜컥 겁이 나네요.
우연히 발견한 책 한권에서 힐링하고 반성합니다. ㅠ
비교하지 않고 경쟁하지도 않고 우리 네식구 그저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