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에 대해서 흔히 가지는 불만점이 있습니다.
의료비가 비싸다. 진료시간이 짧다. 진료대기시간이 길다.
사실일까요? 다른 OECD국가들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해당 링크는 OECD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강보건 통계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그럼 OECD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계자료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OECD 평균 이하입니다.
한국에서 의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OECD 평균 이하입니다.
이렇게 한국은 의료비 지출이 OECD 국가들 중에서는 낮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의료이용률이 적어서, 의료비가 낮은 것일까요?
오히려 한국에서 1인당 의사진료횟수는 OECD 국가 중 최다입니다.
결국 한국 사람들은 적은 의료비로, 의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사람들은 왜 이렇게 의료비가 비싸다고 하는 걸까요?
의료비 자체는 적을지라도 그중에서 환자가 병원에 직접 지불하는 금액이 많거든요. OECD 평균 이상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요?
국가에서 의료에 돈을 안 쓰거든요.
마지막으로 진료시간은 짧고, 진료대기시간은 길까요?
의사 1인당 환자 진료횟수가 OECD 최다수준이네요. 게다가 앞서 살펴보았듯이 국민 1인당 진료횟수도 OECD 최다 수준이고.... 충분히 그럴만하군요.
p.s. 아 참, 그리고 한국 의사들이 돈만 밝힌다는 불만도 흔하던데요. 그리고 그걸 떠나서 의료 관련 게시글을 보면 간혹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길래....
OECD국가에서 의사들의 수익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안타깝게도 Korea는 통계에 잡혀있지 않지만, 다음 그래프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