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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안들어와서 써보는 남편자랑
게시물ID : wedlock_11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앰
추천 : 13
조회수 : 130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11/25 0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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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8갤 아들래미 키우고 있는 유부징어에용
매주 금욜은 아기 재워놓고 둘이 소소하게 맥주한잔하는 날인데, 
오늘은 남편이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 이 시간까지 야근하고 있네용ㅠ

오늘따라 순딩이 아들도 하루종일 넘나 힘들게 하고ㅠ 아빠는 야근 ㅠㅠㅠㅠ
겨우 애기 재워놓고 혼자 맥주 한잔하다가 심심해서 미뤄뒀던(!) 남편 자랑 하러 왔어용ㅎㅎ
둘째는 계획에 음슴으로 음슴체!




우리 남편은 육아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고, 
기본적인 육아관이 '엄마가 행복한 육아'인 사람임
(임신했을 때부터 교육시킴ㅋ)


1.아이 낳고 한달쯤 지났을 무렵 가오갤2가 개봉함
(나는 마블빠로 마블시리즈중에 가오갤을 젤로 좋아함...ㅠ)
우리 남편 미리 좋은 자리로 예매해 두고 다녀오라함
얼마전엔 라그나로크도 혼자 보고옴! 헤헿


2.결혼 전부터 관심있었던 취미생활이 있었는데, 고민만 하고 있었음
출산 후에 너무 우울해 하는 날 보며 그 취미 생활을 해보는 게 어떠냐며 제안해줌
참고로 흔하게 접할 수 있는건 아니어서, 많이 찾아봐야 알 수 있는 클래스였음
일주일 중 주말에 한시간 듣는 클래스였는데 여러모로 좋은 거 같아 5개월째 수강중!
그 시간에 아기는 남편이 전담케어
난 일주일에 한번 화장도 하고, 구두도 신고..
사람들도 만나고 누구엄마가 아니라 누구씨로 불리는 유일한 시간을 갖게됨
정말정말 소중한 시간임..
이 취미생활과 관련해서는 남편이 적극 푸쉬해줌!


3.이거는 좀 평범 할 수도 있는 거지만..
아기 목욕 전담
주말 아기 케어 전담


4.마음껏 친구 만나고 놀아
친구랑 이태원에서 낮술먹고 놀기도 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도 하고,
집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뭐든 오케이!


5.주말엔 어디든 고고
친정, 시댁 다 멀고, 항상 집에서 아이랑 둘이 얼굴 맞대고 있는탓에
주말엔 어디든 다닐려고 애써줌



쓰다보니 우리 남편 진짜 좋은 사람이네여..
고마워 여보야..
심지어 얼마전엔 친구랑 해외여행도 다녀오래요ㅋㅋ
일정을 맞추느라 내년으로 미루긴 했지만!
(남편도 보내줄겁니다!)

가끔 베오베에 가는 글들 보면 너무 팍팍하고, 맘아픈 글들이 많아서..
이런 부부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서 글 써봤어요..헿

글 다 썻는데 남펴니는 아직도 안옴ㅠㅠㅠ
퓨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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