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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있는 우리 강아지 데려와야할까요..
게시물ID : animal_191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은먹어시냐
추천 : 2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5 19: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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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살다가 직장 때문에 타지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1년정도 됐는데, 집에 두고 온 강아지 소식 들을때마다 속상하네요..
제가 있을땐 일주일에 적어도 두세번은 산책도 같이 나가고, 10살이나 먹은 노견이라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먹이고, 거금 들더라도 1년에 1~2회는 꼭 건강검진도 받고 했었는데..
지금은 뭐 집 안에서 이쁘다 이쁘다만 하고 산책을 데리고 나가지도 않나봐요 ㅠㅠ
병원 가는건 2달에 한번씩 털 깎으러 나갈 때 정도...
그래놓고서 건강 확인 했답시고 카톡이 옵니다.
강아지가 추위를 타는데, 가족들은 개한테 무슨 옷이냐며 옷도 안사줘서 매번 제가 사서 입혀왔는데 그 옷들 그대로 더 사지도 않고 그냥 입히고 있나봐요.
애는 운동 못해서 살이 쪄갖고 이제 잘 맞지도 않는 모양인데

자취하면서 우리 송이가 제일 눈에 밟혔는데...
솔직히 가족들보다 우리 강아지가 제일 보고싶네요.

본가는 제주도고 제가 사는 곳은 서울이라 열살짜리 노견을 비행기 태워서 데려오는것도 겁이나고 ㅠㅠ (몸무게 때문에 수화물로 보내야하나봐요)
후에 무지개 다리 건너더라도 본가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게 더 나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데리고 와서 운동도 충분히 시키고 영양제도 먹여가면서 돌봐주고픈데 다른 가족들은 반대하는 입장이라 어쩌질 못하고 있어요...
억지로라도 제가 데려오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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