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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겁쟁이였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95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로운희망
추천 : 3
조회수 : 1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2 17:10:16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회의감을 느끼며 공무직을 그만두고 일반 회사를 전전했습니다.
항상 주머니 안의 노란리본을 넣어둔채
앞서 나가 걷는 사람들만을 응원했습니다.
나는 길을 걷다 옷이건 가방이건 노란리본을 매단 사람을 보면 고맙습니다
또한 그렇게 표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나는 스스로를 겁쟁이라하며 표현을 하지않고 감추어만 왔습니다.

티비를 보며 분노했습니다.
거리에 나오는 사람들, 문구를 들고 외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며 비참함을 느꼈습니다.
나와 저들이 다른것이 무엇인가.

저는 오늘 뒤 늦게나마.
부끄럽지만 작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거리에 나가려고합니다.
나는 항상 분노해왔고 슬퍼해왔고,
나 이외의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을 걱정했었습니다
오늘은 나가서 표현하고 외칠것입니다.

나의 작은 외침과 발자국 하나가 
내가 동경한 사람들과 함께가 되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외치는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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