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엔 하고 싶은게 아닌 다른 일을 한다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러다 일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지옥이네요

일을 막 시작했을 땐 희망이 보였어요

하지만 현실의 벽이라는게 너무나도 높네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 뭐하겠어요

당장 수중에 돈10만원 남아있네요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고...

다 사치스럽게 느껴집니다

당장 월말에 빠져나갈 공과금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네요

관련업계 취업자리를 알아봐도 경력직만 뽑고 나이 많고 경력이 없는 저 같은 사람은 받아주지도 않더군요

오늘 오랫만에 안좋은 생각까지 했네요

이 일 시작하고 처음이에요

오늘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고 지쳐 이야기 할 곳이 필요 했어요...

아직 퇴근도 안하고 일하고 있는데 언제 집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좀 사람같이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