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다들 장가가서 초등학생 애들이 있는데
여자 손한번 못잡아본 숙맥 노총각입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총각
29살에 취업해서 중소기업 노예로 산지도 십여년
주말에 할짓없어서 맥주같은 술로 자기최면 걸면서 살아온 세월도 장장 8년
나는 당당한 독신주의자라고 착각하고 삶며
자기자신을 위해서 살겠다고 취미생활 즉 동료들과 등산 낚시 당구장 전전을 하지만 이제 그것마저도 지겹고 오히려 고독함만 더해지네요
세상 살아오면서 다른것들은 반복해서 경험하면 익숙해지고 별것 아닌것처럼 느껴지는데 고독 쓸쓸 외로움 이런것들은 당췌 익숙해지지도 않고
영혼을 갉아먹으니
어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