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서은이 겨우 그정도 욕한거 가지고,
그것도 앞뒤 맥락을 보면 충분히 나올만한 욕이고,
그것도 개인 트윗으로 한걸 가지고
수구 꼴통들에게, 충들에게 트집잡힐까봐 염려를 하다뇨.
영국의 젠틀맨들은
대처가 죽자
개가튼년 잘뒈졌다 하고 광장에서 춤췄어요.
노무현은
수꼴들이 장인을 빨갱이라고 하자
'그럼 내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 하고 맞받아쳤어요. 벌써 잊었나요.
노무현의 그 일갈 하나로 장인 빨갱이 이야기는 단번에 사그라들었어요.
김대중은
담벼락에라도 대고 욕하라고 했어요. 욕하라구요! 욕이요 욕!
수꼴들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우리가
'수꼴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릴 욕해요. 그거 다 알잖아요.
뭐가 그리 두려워요?
우리편이 나 대신 욕해줬으면
아 거참 속이 다 시원하다 하고 응원은 못해줄망정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누가 우릴 위해서, 누가 우릴 대표해서
이 전쟁터같은 정치판에서 개처럼 싸워주겠어요. 정치가 그렇게 고상했나요?
왜 우리는 바보같이
우리편을 버립니까.
왜 우리는 시궁창 같은 현실에 살면서
쓸데없이 고상한척을 해요.
그러니 우리가 매번 지고,
그러니 아무도 우리편이 되지 않으려는거에요.
수꼴들 보세요.
망가질땐 확실히 망가져주잖아요. 그리고 저들은
대표해서 망가져준 사람들을 대우해줘요.
우리가 이런식으로 점잖만 떨면
계속 져요. 고상하게 질거고 우아하게 질테고 일관되게 질거에요.
노무현이
'내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 했던 것처럼 우리도 변서은 응원합시다.
시궁창 같은 현실에 비하면 그건 욕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