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공무원 면탈하고...

몇일째 누워도 잠이 안오네요ㅠ

밥도 안먹어도 배안고프고ㅠㅠ

몇년간의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감 넘치게 준비해서 어찌 어찌 면접까지 갔건만

면접은 망하고

멘탈은 털리고ㅠㅠ

소수직렬에, 다시없을 기회였지만

눈앞에 보이는 한줄기 빛은 꺼져버렸네요

한해동안에 많은 일이 있었네요

결혼을 미루고, 시험에 도전하는 절 응원해줬던 여자친구

필기 붙은 소식 듣고 기뻐해주신 부모님


꼭 될꺼라 믿고 시작했는데

제 노력이 부족해 여기까지였네요


훌훌 털어버리자

다시 시작하자 라고 꺼낸 올해 제 노트엔

몇개월간의 제가 담겨있어, 다시 덮게되네요


다시 시작해볼꺼에요

붙는다 붙는다 하면 된다고 지낸 올해

내년엔 꼭 붙는다 꼭 붙는다라는 생각으로 다시할꺼에요

시험 잘 못봤다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면접때 어버버했던 제 자신도 거울 삼아서 다시할께요

잠을 자야겠네요ㅠ오늘은 꿀잠잤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