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 남자입니다. 24살 솔로인생에 드디어 고백을받았습니다. 사람은 착하게 살면 어떤식으로던지 돌아오는법입니다!! 저에게 하늘의 기회가 온것입니다. 6살 연상에게 고백을받았죠.. 정말 여성스럽고 우아하고 세심하고 배려심많은 사람에게말이죠. 게다가 돈도 상상을 초월하게 많은 능력있는사람한테요...하악!
근데 저는 더이상 살기싫습니다. 삻의 희망을 잃었습니다. 죽고싶습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 . 죤슨과 두개의 구슬이 달린 여자에게 고백받은 기분이 어떤지 아십니까??
이 형은 저의 군대선임입니다. 제 아버지 군번인데 제가 처음 내무반가자말자 투고여서 저를 엄청챙겨주더라구요. 자리도 자기 옆자리로 고정시켜서 잠도 맨날 거기서자고..
그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안그래도 힘든 군생활... 그 형때문에 편하게보냈죠. 다만 이 형이 아주 여성스러운 면이 있다는건 느꼈지만 그런걸 전혀 생각못했죠. 샤워도 같이했고 등도 서로 밀어줬고 px도 같이다니고 노래방도같이다니고.... 지금 생각해보니 같이샤워할때 저는 그 형의 눈에의해 제 존슨을 들켰습니다. 저의 엄마도 함부로 보지 못하는 물건을 말입니다...
그리고 자는시간에 저는 그 형의 상상속에서 수없이 범해졌겠죠? 저의 순결이..... 흑 ㅠㅠ 그것도 남자에게.... (물론 육체적으로 진짜 당한게아닙니다!!-_-)
7달 전 제대후에도 몇번씩 연락이 오면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그랬죠. 형은 돈이 많았죠. 그래서 항상 만나면 비싼곳에서 만나서 맛난거 공짜로 얻어먹었죠. 어제도 만나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기전에 고백을 받았죠. 저를 항상 귀엽고 예쁘게 봤고 사랑한다는 내용이었죠. 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수있을것같다고..
아... 갑자기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착해서 그 자리에서는 싫은내색안하고 얘기 다들어주고 형이 어떤상황인지 이해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죠.
그리고 집에 와서 문을 닫고 침대에 엎드려 한시간 내내 울었습니다. 감동받아서 울었냐구요??? 저의 24년 쏠로인생에 받은 두번째 고백이 왜 게이입니까?